맹자(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옛글의 향기 7)
 
지은이 : 맹자
출판사 : 일상이상
출판일 : 2020년 10월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필독서인 『맹자』가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히는 구성으로 완역되었습니다. 맹자의 언행과 춘추시대의 생활을 담아내며, 주요 한자어의 어원 풀이를 통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유교의 대표 경전으로, 인생에서 꼭 읽어야 할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맹자


    삶의 지혜가 담긴 『맹자』를 읽기 위해

    『맹자』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7편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양혜왕장구(梁惠王章句)

    맹자께서 제후국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뜻을 피력하는 부분으로 상편은 7장, 하편은 16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는 양(梁)나라 혜왕(惠王)에게 왕도정치를 실시하라고 조언하면서 군주는 백성과 함께 즐거움을 누려야 그 즐거움이 오래갈 수 있으며, 군주일지라도 잘못하면 군왕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 편에는 맹자의 왕도정치에 대한 논리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공손추장구(公孫丑章句)

    맹자는 제자인 공손추(公孫丑)와 왕도정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패도정치를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유가의 의(義)와 리(理)를 밝히고 자신의 포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편은 9장, 하편은 14장으로 구성되어 있죠.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반구저기(反求諸己), 호연지기(浩然之氣)라는 사자성어가 여기에서 유래했죠. 이 편에는 맹자의 행적이 잘 드러나 있는데, 가장 희망을 걸었던 제나라 선왕과의 관계가 나빠지자 맹자는 제나라를 떠나게 됩니다.


    등문공장구(滕文公章句)

    맹자가 등나라 세자와 만나 그에게 성선(性善)의 이치를 가르치고, 요순(堯舜)의 도를 말합니다. 후에 정식으로 즉위한 세자, 즉 등문공이 맹자에게 여러 가지로 자문을 구하고 그를 초청하기도 합니다. 상편은 5장, 하편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전 대륙을 통치하는 천자가 되고자 한다면 먼저 백성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또한 인간에게는 인륜이 가장 중요하니 이를 저버리면 아무리 훌륭한 행실을 해도 무의미하다고 말합니다. 이 편에는 맹자의 경제, 행정과 관계된 사상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루장구(離婁章句)

    상편 28장, 하편 3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본성을 추구하라고 촉구하는 맹자는 자신을 바르게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답니다. 제목의 이루(離婁)는 시력이 대단히 밝은 사람으로 아무리 감각이 발달하고 선함과 법이 있어도 컴퍼스와 자와 같은 기준, 즉 선왕의 도를 따르는 것이 없다면 원과 사각형을 반듯하게 그릴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즉 바른 정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죠. 이 편에는 인간관계에 관한 내용이 많답니다.


    만장장구(萬章章句)

    상편과 하편 각 9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덕이 천도에 합치하면 도를 얻을 것이고, 어질면 천하 사람을 얻을 것이라며, 인도(仁道)를 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관직에 나아갈 때에도 때에 맞게 해야 한다는 사상을 나타내고 있죠. 만장(萬章)은 맹자에게 질문하는 제자의 이름으로, 사마천은 공손추와 함께 그를 주요 제자라고 말합니다. 주로 상고시대의 설화에 관한 대담이 이루어지며, 선왕, 선현의 도덕성을 부정하는 여러 설화에 대해 반박도 합니다.


    고자장구(告子章句)

    맹자와 고자가 인성(人性)에 대해 대화를 합니다. 맹자는 성선설을, 고자는 성무선악설을 설파합니다. 인의(仁義)는 내적인 것이니 구하면 얻을 수 있고, 구하지 않으면 잃어버린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죠. 상편은 20장, 하편은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러니 구차하게 살지 말고 의로운 삶을 살라고 이야기합니다. 왕도가 쇠퇴하는 것은 제후나 대부가 도를 숭상하지 않기 때문이고, 왕이 백성에게 예의를 가르치지 않고 이용만 하는 것은 백성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맹자의 인성론은 주로 이 편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진심장구(盡心章句)

    백성이 나라에서 가장 귀하고, 학문에는 순서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상편 46장, 하편 38장으로 구성되어 있죠. 군자는 세속적인 욕망보다 도덕적으로 깨끗한 삶을 추구해야 할 것이며, 성인의 도를 배우는 데에는 순서가 있으며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제목의 진심(盡心)은 ‘자기의 마음을 다하면이라는 의미로, 『맹자』의 편명 중 유일하게 인명이 아니랍니다. 각 구절이 간략하고 통일된 주제가 없지만 명언명구는 많답니다.



    양혜왕장구상

    오십보백보

    양나라의 혜왕이 말했습니다.


    “나는 나라를 다스림에 온 마음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내 지방에 흉년이 들면 그곳 백성들을 하동 지방으로 이동시키고, 그곳의 식량을 하내 지방으로 옮긴답니다. 또 하동 지방에 흉년이 들면 또한 그렇게 한답니다. 이웃나라의 정치를 살펴보면 내가 마음 쓰는 것처럼 하는 자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웃나라의 백성들은 더 줄어들지 않고, 나의 백성들은 더 늘어나지도 않는데, 무슨 까닭입니까?”


    맹자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왕께서는 전쟁을 좋아하시니, 전쟁에 비유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둥둥 북을 치고 나아가 양쪽 병사들 병장기의 칼날이 이미 맞부딪치고 싸울 때, 갑옷을 버리고 무기를 끌면서 도망치는 군사가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백 보를 달아나다가 멈추고, 어떤 사람은 오십 보를 달아나다가 멈춥니다. 그런데 오십 보 달아난 자가 백보 달아난 자를 비웃는다면, 어떠하겠습니까?”


    “그건 안 될 일입니다. 다만 백 보가 아닐 뿐, 이것 역시 달아난 건 마찬가지입니다.”


    梁惠王曰(양혜왕왈): “寡人之於國也(과인지어국야), 盡心焉耳矣(진심언이의), 河內凶(하내흉), 則移其民於河東(즉이기민어하동), 移其粟於河內(이기속어하내), 河東凶亦然(하동흉역연), 察鄰國之政(찰린국지정), 無如寡人之用心者(무여과인지용심자), 鄰國之民不加少(린국지민불가소), 寡人之民不加多(과인지민불가다), 何也(하야)?”


    孟子對曰(맹자대왈): “王好戰(왕호전), 請以戰喩(청이전유), 塡然鼓之(전연고지), 兵刃旣接(병인기접), 棄甲曳兵而走(기갑예병이주), 或百步而後止(혹백보이후지), 或五十步而後止(혹오십보이후지), 以五十步

    笑百步則何如(이오십보소백보즉하여)?”


    曰(왈): “不可(불가), 直不百步耳(직불백보이), 是亦走也(시역주야).”


    제환공과 진문공의 업적

    맹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살찐 고기와 맛있는 음식이 입에 부족하기 때문입니까? 가볍고 따뜻한 옷이 몸에 부족하기 때문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아름다운 색깔이 눈에 부족하기 때문입니까? 아름다운 음악이 귀에 부족하기 때문입니까? 총애하는 신하(便嬖)를 눈앞에서 부리기에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입니까? 이러한 일들은 왕의 모든 신하들이 그러한 것들을 모두 만족스럽게 제공해 드릴 수 있는데, 왕께서 어찌 그러하시겠습니까?”


    왕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나는 그런 일로 그러한 것이 아니랍니다.”


    그러자 맹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왕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영토를 넓히면서 진나라와 초나라로 하여금 조공케 하고, 중국에 군림하여 사방의 오랑캐들을 무마시키려는 겁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방법으로 욕심을 이루려는 것은 마치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왕이 되물었습니다.


    “그렇게도 그게 심한 겁니까?”


    맹자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보다도 더 심합니다.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는 것은 비록 물고기를 얻지 못하더라도 뒤따르는 재앙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으로 그 같은 욕망을 추구하는 것은 마음과 온힘을 다해서 하더라도 뒤에 가서는 반드시 재앙이 있을 겁니다.”


    曰(왈): “爲肥甘不足於口與(위비감부족어구여)? 輕煖不足於體與(경난부족어체여)? 抑爲采色不足視於目與(억위채색부족시어목여)? 聲音不足聽於耳與(성음부족청어이여)? 便嬖不足使令於前與(변폐부족사령어전여)? 王之諸臣皆足以供之(왕지제신개족이공지), 而王豈爲是哉(이왕개위시재)?”


    曰(왈): “否(부), 吾不爲是也(오불위시야).”


    曰(왈): “然則王之所大欲可知已(연즉왕지소대욕가지이). 欲辟土地(욕벽토지), 朝秦楚(조진초), 蒞中國而撫四夷也(이중국이무사이야). 以若所爲(이야소위), 求若所欲(구야소욕), 猶緣木而求魚也(유연목이구어야).”


    王曰(왕왈): “若是其甚與(야시기심여)?”


    曰(왈): “殆有甚焉(태유심언). 緣木求魚(연목구어), 雖不得魚(수부득어), 無後災(무후재). 以若所爲(이야소위), 求若所欲(구야소욕), 盡心力而爲之(진심력이위지), 後必有災(후필유재).”



    공손추장구상

    인의예지

    맹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차마 남의 불행을 마음 편하게 그대로 보아 넘기지 못하는 마음, 즉 불인지심이 있단다. 선왕들도 이러한 불인지심이 있었기에 이러한 마음으로 정치를 하였지. 이러한 불인지심으로써 정치를 한다면, 천하를 다스리는 일은 손바닥 위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쉬울 게야. 이른바 사람들이 누구나 남에게 차마 말 못하는 마음을 지닌 까닭일 것이다. 지금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는 것을 갑자기 본다면 누구나 깜짝 놀라고,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길 게야. 이것은 어린아이의 부모와 친해 보려고 해서 그런 것도 아니며, 마을 사람이나 친구들에게 칭송을 받기 위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또 구하지 않으면 비난의 소리를 듣기 싫어서 그러한 것도 아니지.


    이렇게 볼 때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는 자는 사람도 아니요, 악을 부끄럽게 여기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는 자는 사람이 아니고, 사양하는 마음이 없는 자는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이 없는 자도 사람이 아니지.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은 인(仁)의 시작(싹)이고, 악을 부끄럽게 여기고 미워하는 마음은 의(義)의 시작이며, 사양하는 마음은 예(禮)의 시작이고, 시비를 가리는 마음은 지(智)의 시작이란다.


    사람에게 이 네 가지 싹이 있는 것은 마치 사람에게 사지가 있는 것과 같단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싹이 있으면서도 자기는 할 수 없다고 하는 자는 스스로를 해치는 자이고, 자기 임금에게 그러한 일을 하지 못한다고 하는 자는 자기 임금을 해치는 사람이란다. 내게 있는 이 네 가지 싹을 모두 확충시킬 줄 안다면, 마치 불이 처음 타오르고 샘물이 처음 솟아오르는 것과 같을 게야. 진실로 그것을 확충시킬 수 있다면 온 천하를 충분히 보호할 것이고, 진정 확충시킬 수 없다면 자기 부모조차도 섬기지 못하게 될 게야.”


    孟子曰(맹자왈): “人皆有不忍人之心(인개유불인인지심). 先王有不忍人之心(선왕유불인인지심), 斯有不忍人之政矣(사유불인인지정의). 以不忍人之心(이불인인지심), 行不忍人之政(행불인인지정), 治天下可運之掌上(치천하가운지장상). 所以謂人皆有不忍人之心者(소이위인개유불인인지심자), 今人乍見孺子將入於井(금인사견유자장입어정), 皆有怵惕惻隱之心(개유출척측은지심), 非所以內交於孺子之父母也(비소이내교어유자지부모야), 非所以要譽於鄉黨朋友也(비소이요예어향당붕우야), 非惡其聲而然也(비오기성이연야). 由是觀之(유시관지), 無惻隱之心(무측은지심), 非人也(비인야), 無羞惡之心(무수오지심), 非人也(비인야), 無辭讓之心(무사양지심), 非人也(비인야), 無是非之心(무시비지심), 非人也(비인야). 惻隱之心(측은지심), 仁之端也(인지단야), 羞惡之心(수오지심), 義之端也(의지단야), 辭讓之心(사양지심), 禮之端也(예지단야), 是非之心(시비지심), 智之端也(지지단야). 人之有是四端也(인지유시사단야), 猶其有四體也(유기유사체야). 有是四端而自謂不能者(유시사단이자위불능자), 自賊者也(자적자야), 謂其君不能

    者(위기군불능자), 賊其君者也(적기군자야). 凡有四端於我者(범유사단어아자), 知皆擴而充之矣(지개확이충지의). 若火之始然(약화지시연), 泉之始達(천지시달). 茍能充之(구능충지), 足以保四海(족이보사해), 茍不充之(구불충지), 不足以事父母(부족이사부모).”



    이루장구상

    천하의 근본

    맹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는데, 모두가 ‘천하국가라고 말합니다. 천하의 근본은 나라에 있고, 나라의 근본은 집안에 있으며, 집안의 근본은 자기 몸에 있는 겁니다.”


    孟子曰(맹자왈): “人有恒言(인유항언), 皆曰(개왈): ‘天下國家(천하국가). 天下之本在國(천하지본재국), 國之本在家(국지본재가), 家之本在身(가지본재신).”


    자포자기를 하는 사람

    맹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스스로를 해치는 자와는 더불어 말할 수 없고, 자기 스스로를 포기하는 자와는 함께 일할 수 없습니다. 말끝마다 예와 의를 비난하는 것을 스스로를 해친다(自暴)고 하고, 내 몸이 인에 머물지 못하고 의를 행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스스로를 버린다(自棄)라고 합니다. 인은 사람이 편안히 살 수 있는 집이고, 의는 사람이 걸어갈 수 있는 바른 길입니다. 편안한 집을 비워두고 살지 않으며, 바른 길을 버려두고 따라가지도 않으니, 참 슬픈 일입니다!”


    孟子曰(맹자왈): “自暴者(자포자), 不可與有言也(불가여유언야), 自棄者(자기자), 不可與有爲也(불가여유위야). 言非禮義(언비예의), 謂之自暴也(위지자포야), 吾身不能居仁由義(오신불능거인유의), 謂之自棄也(위지자기야). 仁(인), 人之安宅也(인지안택야), 義(의), 人之正路也(인지정로야). 曠安宅而弗居(광안택이불거), 舍正路而不由(사정로이불유), 哀哉(애재)!”



    고자장구하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맹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순임금은 밭에서 밭을 갈다 등용되었고, 부열은 토목공사판에서 천거되었으며, 교격은 어물과 소금 파는 데서 천거되었습니다. 관이오(관중)는 옥에 갇혀 있다 천거되었고, 손숙오는 바닷가에서 천거되었으며, 백리해는 시장에서 천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이 사람들에게 중대한 임무를 맡길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들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그 근육과 뼈를 수고롭게 하며, 그 몸과 피부를 주리게 하고, 그 몸을 궁핍하도록 합니다. 그가 하는 일을 어긋나게 하고 어지럽히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참는 성품으로 만들어 불가능한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사람은 늘 잘못을 저지른 뒤에야 고칠 수 있고, 곤경 속에 빠져 수많은 염려와 대책을 세운 뒤에야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낯빛에 의지가 드러나고 목소리가 결연해진 이후에야 깨닫게 됩니다. 안으로는 법도 있는 가문과 보필할 선비가 없고, 밖으로는 적국과 외부의 환난이 없으면 그 나라는 늘 멸망하게 됩니다. 우환 속에서는 살수가 있으나 안락함 속에서는 죽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孟子曰(맹자왈): “舜發於畎畝之中(순발어견묘지중), 傅說舉於版築之閒(부설거어판축지간), 膠鬲舉於魚鹽之中(교격거어어염지중), 管夷吾舉於士(관이오거어사), 孫叔敖舉於海(손숙오거어해), 百里奚舉於市(백리해거어시). 故天將降大任於是人也(고천장강대임어시인야), 必先苦其心志(필선고기심지), 勞其筋骨(노기근골), 餓其體膚(아기체부), 空乏其身(공핍기신), 行拂亂其所爲(행불란기소위), 所以動心忍性(소이동심인성), 曾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


    人恆過(인긍과), 然後能改(연후능개), 困於心(곤어심), 衡於慮(형어려), 而後作(이후작), 徵於色(징어색), 發於聲(발어성), 而後喻(이후유). 入則無法家拂士(입즉무법가불사), 出則無敵國外患者(출즉무적국외환자), 國恆亡(국긍망). 然後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연후지생어우환이사어안락야).”



    진심장구하

    욕심을 줄이는 것이 인격을 높이는 것

    맹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수양하는 데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욕심을 적게 가진다면 비록 본심을 보존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런 일은 매우 드물 겁니다. 또 사람됨이 욕심이 많으면, 비록 인의의 도를 보존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런 일은 매우 드물 겁니다.”


    孟子曰(맹자왈): “養心莫善於寡欲(양심막선어과욕). 其爲人也寡欲(기위인야과욕), 雖有不存焉者(수유부존언자), 寡矣(과의), 其爲人也多欲(기위인야다욕), 雖有存焉者(수유존언자), 寡矣(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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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