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리딩
 
지은이 : 박성후 (지은이)
출판사 : 지니의서재
출판일 : 2024년 06월




  • 글 읽기는 집중력 부족을 이겨내고 삶에 변화를 가져옵니다. 관건은 핵심 포착능력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목적에 맞는 책과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드립니다.


    포커스 리딩


    위대한 삶으로 올라서는 계단

    다른 세계로의 문을 열다

    글자가 아니라 생각이다

    -글은 생각 그 자체다

    글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질문은 답을 품고 있다. 헤르만 헤세는 《글 읽기의 기술》을 통해 생각하지 않는 글 읽기를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그는 생각하지 않는 글 읽기는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글을 읽는가? 읽으면 뭐가 좋은가? 어떻게 읽어야 할까? 글 읽기는 단순하게 글자를 본다는 뜻이 아니다. 글을 읽는다는 것은 글 속에 담긴 생각과 의도와 목적을 읽는 것이다. 글 읽기는 시공을 뛰어넘어 생각을 만나는 것인 동시에 서로의 생각이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의 교류를 통해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글 속에는 정신, 지식, 사상, 경험을 모두 포함한 삶 자체가 담겨있다. 그러므로 글은 생각 그 자체이며, 글을 읽는다는 것은 본질, 핵심을 찾아내는 행위인 것이다. 그것을 찾아내지 못하면 글을 읽은 것이 아니라 단지 글자만 읽은 것이다. 핵심과 본질을 정확하고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통찰력이며 이 글에서는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글을 통해서 당장이라도 앨빈 토플러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톰 피터스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에게 컴퓨터와 인터넷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고, 헤르만 헤세에게 문학 강의를 들을 수도 있다. 글을 통해 그 사람의 진짜 실체를 만나는 것, 이것이 바로 글 읽기의 본질적 가치다.


    워렌 버핏을 1 : 1로 만나 그의 투자 노하우를 듣는다고 해보자. 그 시간을 위해 당신이 지불해야 할 비용과 짧은 시간의 한계를 생각해보라. 가능할까? 만약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전문가 100명을 만나서 배우는 데 비용과 시간을 얼마든지 지급할 수 있다면 당신은 글 읽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라도 불가능하다. 이에 비하면 글은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 더 좋은 점은 시간의 제약 없이 그들의 노하우를 통째로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사람, 곧 나에게 가르침을 줄 이들을 만나기 위해 그들의 글을 읽는 것이다.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남들이 택한 적 없는 새로운 코스로 첫 등반을 시작하거나, 아무도 시도한 적 없는 방법으로 등반을 한다면 성공은 고사하고 목숨도 지키기 어려울 것이다. 가장 효율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은 먼저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이들의 전략을 알아내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성공한 이들이 등반 전에 무엇을 준비했고, 어떤 루트로 등반을 했으며, 여러 가지 고난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따라 한다면 첫 등반이라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매우 높다.


    여기서 에베레스트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다. 당신은 태어나면서 세상을, 가치 있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가라는 감당하기 힘든 과제를 받았다. ‘결핍을 등에 지고 태어난 대다수 사람의 삶은 그 자체가 위험천만한 도전이다. 예행연습 한 번 없이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 그렇다면 처음이자 마지막인 도전에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말한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과 같다. 나보다 앞선 누군가를 찾아서 모방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이렇게 내가 모델로 삼은 사람의 전략, 판단기준, 감정, 목표 등을 그대로 나에게 적용함으로써 그와 동일한 모습이 되고자 하는 것을 ‘내적 일치라고 한다. 성공한 모델과 내적 일치를 이루는 것이 가장 확실한 성공전략이다. 즉, 그의 생각, 행동, 가치관, 전략, 노하우 등을 분석해 자신에게 적용함으로써 또 다른 나만의 목표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글을 읽는 목적이다.


    1만 시간의 법칙 깨뜨리기

    20은 80보다 크다

    세상은 다음과 같이 둘로 단순화할 수 있다.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다수 vs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소수


    세상은 공평한가? 그렇지 않다. 세상은 핵심적인 소수와 다수의 추종자로 구성되어 있다. 소수의 핵심이 다수를 움직이는 것이 세상의 원리이며 힘의 법칙이다. 이 차이점을 깨닫고 이에 상응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우리가 깨닫든 깨닫지 못하든 상관없이 이 법칙은 절대적으로 우리의 삶과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당신은 어디에 속하고 싶은가? 무엇을 선택하고 싶은가? 사람들 대부분은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왜 그럴까? 후자의 가치가 전자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 더 중요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질은 언제나 양을 이긴다. 승리자는 언제나 질에 집중한다. 이것이 ‘20 : 80 법칙이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처음 발견한 20 : 80 법칙은 노력, 투입량, 원인 중에서, 핵심이 되는 작은 부분이 대부분의 성과를 만든다는 것이다. 모든 부분에서 노력과 성과 사이에는 일정한 불균형이 존재한다. 이를테면 투입되는 에너지 중 핵심 20%가 산출량의 80%를 만들어내고, 전체의 노력 중에서 핵심에 집중하는 20%에서 성과의 80%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핵심 20%가 80%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나머지 80%의 노력은 고작 20%의 결과밖에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가치가 적은 80%에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낭비다. 순도 높은 20%에 집중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은 포커스 리딩의 원칙이자 방법이다. 핵심과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세상은 20 : 80 법칙보다 훨씬 더 극단적이다. 1 : 99가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 1%의 핵심과 99%의 주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1% 핵심에 집중하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핵심 1%를 잡으면 99%는 저절로 이해된다.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는 포커스 리딩의 원리는 바로 이것이다. 인생의 성공 여부가 삶의 목적을 정의한 사명에 집중하느냐에 달려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옥스퍼드대학에서는 핵심 중심의 글 읽기를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려 들지 마라. 먼저 그 글이 뭘 전달하려는지 요점을 파악한 후, 결론을 먼저 읽고 나서 서론을 보고 다시 결론을 본 후에 관심 있는 부분을 여러 번 가볍게 훑어보는 방법을 터득하라.”


    포커스 리딩에서 제시하는 핵심 중심의 글 읽기 원리는 글에서 찾을 수 있는 가치의 80%를 그 글의 20% 정도의 페이지에서, 그리고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하는 시간의 20% 이내에 얻을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다. 포커스 리딩과 옥스퍼드대학의 핵심 중심의 글 읽기는 맥이 같다.


    글을 빠르게 읽으면서 핵심을 찾아내는 것이나, 삶에서 가장 중요한 20%의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것이나 결국 같은 원리다. 무조건 열심히 하기보다는 핵심을 찾아내라. 그리고 자신의 핵심 역량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라. 모든 기회를 다 추구하기보다는 80%의 가치를 가진 20%의 목적에 에너지를 쏟아라. 이것이 바로 당신을 가장 빠르게 변화시키는 비결이며 결국 승리한다.


    실패하지 않는 전략이란 가장 중요한 가치에 집중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다. 자기 인생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중요한 일을 지금의 방법으로 이룰 수 없다면 전략을 재조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위대한 성과는 한 가지에 대한 지속적인 몰입과 경험을 통한 통찰력이 결합하였을 때 이루어진다. 일생을 통해 성취하는 것 중 대부분, 즉 자신과 타인에게 귀중한 가치의 대부분은 실제 삶의 아주 작은 부분에서 이루어진다.


    사람들이 하는 일의 대부분은 가치가 낮다. 우리가 읽는 글의 대부분도 가치가 낮다. 핵심은 행간에 숨어 있는 소수이다. 아무리 오랜 시간 노력해도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소수의 핵심을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지엽적이고 부수적인 주변에서 겉도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라.


    ‘20%의 시간으로 가치 있는 결과의 80%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우리에겐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에너지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 노력과 성과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발상의 전환을 해라. 힘든 노동은 낮은 이익을 얻는다.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것은 그 자체가 비효율이다. 핵심 20%만으로 나머지 80%를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포커스 리딩은 그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포커스 리딩의 모든 기술은 세상과 인생의 법칙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양을 축적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는 낡은 상식,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인생도 비즈니스도 글 읽기도 원리는 동일하다. 이제부터 질 중심의 관점으로 바꾸자. 20%는 80%보다 더 크고, 80%는 20%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눈에 보이지 않는 20%, 행간에 숨어 있는 20%를 포착하는 훈련을 해라. 쓸모없는 80%는 가차 없이 제거하라.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라. 그리고 거기에 집중하라. 글 읽기와 인생의 성공 법칙은 같은 것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라. 항상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소수의 방법, 소수의 행동, 소수의 원인과 접근법이 존재할 것이다. 그것을 찾아라. 그리고 확대하라. 성과는 단순한 향상을 넘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_포커스 리딩 5단계

    1단계_마인드셋(Mindset)

    이것은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를 다지는 단계다. 목적은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이유다. 왜 글을 읽는지가 명확해야 동기부여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포커스 리딩을 마스터하려는 목표라고 하자. 성공적으로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내면에 잠재된 능력을 조금만 깨워도 대단한 능력이 발휘된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면 글 읽기 능력을 5배 이상 높이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역시 확실히 이룰 수 있다.


    마인드셋 과정은 글 읽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일은 목표를 향한 마음 상태, 곧 ‘마인드셋으로 우리는 신속하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마인드셋 과정에서는 주제는 다음과 같다.


    내 안의 성공 메커니즘을 작동하기

    나는 할 수 없다.라는 부정적 생각 깨부수기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달성 전략 수립


    2단계_속도 뛰어넘기(Speeding up)

    두뇌의 능력은 이미 말했듯이 과학으로도 아직 모두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무한하다. 속도 뛰어넘기 훈련은 글 읽기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한 두뇌의 잠재력을 깨운다. 속도 뛰어넘기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단기간에 글 읽기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속도 감각을 높인다.

    집중력이 향상된다.

    고질적인 글 읽기 장애 요소인 묵독 습관을 없애준다.

    매우 빠른 속도로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다.

    잠재의식을 활성화한다.

    산만함을 줄인다.

    핵심단어를 집어내는 두뇌 능력이 향상된다.


    단기간에 당신의 글 읽기 능력을 계발하는 비밀이 바로 ‘속도 뛰어넘기 훈련이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은 핵심 내용을 바르게 뽑아내고 그것을 정리해 목적에 활용하는 능력이다. 속도 뛰어넘기 훈련은 두뇌를 엄청난 수준으로 활성화한다.


    3단계_스키핑 & 스캐닝Skipping & Scanning

    우리는 종종 ‘정독(精讀)이라는 말로 천천히 머릿속에 내용을 새긴다는 표현을 쓴다. 하지만 이 방법을 우리의 두뇌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느리게 읽는 것은 단지 속도가 느린 것이다. 매우 빠르게 읽으면서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정독이다. 정보를 느 정독이다. 정보를 느린 속도로 받아들이는 것은 두뇌의 활성화를 막을 뿐이다. 그리고 느린 정보 입력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글 읽기에 관한 사람들의 잘못된 고정관념 중 하나가 바로 “글은 씹어 먹듯이 천천히 읽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보통 사람은 글을 읽을 때 1분에 100~200단어 정도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정도의 속도는 두뇌 활동의 긴장을 떨어뜨린다. 그 결과 우리의 뇌는 천천히 글을 읽는 동안 서서히 잠에 빠진다. 즉 가수면(假睡眠)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두뇌는 긴장하지 않으면 집중도 하지 않는다. 두뇌의 집중을 위해서는 긴장감을 높여야 하며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보의 입력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글을 천천히 씹어 먹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면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뽑아내는 글 읽기를 할 수 없다. 빛의 속도로 정보가 탄생하고 소멸하는 21세기에는 ‘빠른 정보 처리 속도 그 자체가 경쟁력이다. 두뇌의 잠재력을 외면하고 지금의 느린 글 읽기를 고집하는 것은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에서 페라리를 타고 시속 30km로 기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300km냐 30km냐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이제 두뇌 회전의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라.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빨리 달려도 된다. 두뇌의 능력은 얼마든지 여유가 있다.


    4단계_핵심단어 뽑아내기(Selecting Corewords)

    말을 할 때, 글을 쓸 때, 혹은 공부할 때 무엇이 중요한 내용인지 뽑아낼 줄 아는 능력이 다른 사람을 뛰어넘는 탁월함이 된다. 평범함과 탁월함의 차이가 바로 이것이다. 핵심을 파악할 줄 아는 사람들은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하는 능력이 있다.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은 핵심이 무엇인지 귀신같이 뽑아내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면서 발전 기회를 찾아낸다.


    에디슨은 아무리 복잡한 설계도라도 문제가 무엇인지 한눈에 파악할 정도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이건희 회장이 플래시 메모리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추려내지 못했더라면 삼성은 지금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을 것이다. GE의 잴 웰치 역시 위기의 GE를 핵심사업 위주로 정리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변화시켰다. 이 모든 것은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포커스 리딩은 핵심 중심으로 이해하고 요약 정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3의 법칙을 활용한다. 3의 법칙을 활용하는 것은 가장 핵심이 되는 소수의 내용을 먼저 골라내 그를 바탕으로 관련된 내용들을 연결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지금까지 당신이 글을 읽었던 경험을 떠올려보자. 글을 읽고 난 후 다른 사람에게 프레젠테이션하거나 내용을 요약하여 전달해본 경험이 적어도 한두 번 이상 있을 것이다. 이런 발표를 할 때 효과적인 내용 전달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내용 전달을 위한 구조설계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3의 법칙은 학습과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포커스 리딩의 4번째 단계인 ‘핵심단어 뽑아내기에 익숙해지면 비즈니스, 공부, 글쓰기, 말하기, 커뮤니케이션, 시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들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경쟁자와 당신을 구분 짓는 탁월함이 될 것이다.


    5단계_질문하기(Communication)

    글을 읽고 질문을 찾아내는 것은 글 읽기의 최종 목표다. 훌륭한 답은 훌륭한 질문에서 탄생한다. 질문은 떠오르는 대로 아무렇게나 묻는 것이 아니다. 좋은 질문이란 뿌리를 잡는 것이어야 한다. 우선 자신이 묻고자 하는 것에 대해 핵심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좋은 질문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핵심 중심의 이해 능력이 필요하다.


    포커스 리딩에서는 질문하기를 ‘question 혹은 ‘asking이라고 하지 않고 ‘Communication이라고 한다. 이것은 “글은 생각이다.”라는 글 읽기의 대전제에서 시작되는 개념이다. 글과 소통을 하기 위한 도구로서 질문을 사용하는 것이다. 단순히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사고, 다른 관점, 경청을 위한 수단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다. 가장 높은 수준의 소통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질문이기 때문이다. 2~4단계까지는 글 속에서 저자의 지식을 뽑아내는 것이라면, 5단계는 그 지식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나의 목적에 활용하는 과정이다.


    모든 글 읽기는 유익한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다. 글 읽기의 핵심이자 마무리가 질문하기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가 무엇을 배웠는지, 글을 다 읽은 지금 무엇을 얻었는지 되묻는 과정이 질문하기다.


    저자와 머릿속으로 나누는 대화, 내가 정리한 글의 내용과의 대화, 글에서 뽑아낸 내용이 실제로 적용 가능한지를 묻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도 모두 질문하기에 포함된다. 즉, 글을 자신이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자신만의 것으로 어떻게 소화할지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인 것이다.


    “이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 상황이 나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을까?”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가장 현명한 선택은 무엇인가?”

    “내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글에서 얻은 모든 내용은 질문의 방향에 따라서 긍정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질문은 글의 정보 중 쓸 것과 버릴 것을 가려내는 도구이며, 쓸 것으로 분류된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이다. 질문 능력이 높아지면 무엇이 달라질까?


    좋은 답을 얻게 된다.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된다.

    생각하는 능력이 크고 깊어진다.

    내가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된다.

    글을 더 깊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글을 나에게 유익하게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정확하게 핵심을 파악하게 한다.

    적은 노력으로 커다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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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