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의 진짜 부모 공부
 
지은이 : 김종원 (지은이), 미세스 손그림 (삽화)
출판사 : 북로그컴퍼니
출판일 : 2023년 08월




  • 인문학과 자녀 교육을 연구하며 책을 쓰고, 오랜 사색으로 지혜를 쌓은 저자가 부모라면 가슴에 꼭 새겨야 할 핵심 인사이트를 101개의 행복 양육 메시지로 집대성했습니다. 이 메시지의 필사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김종원의 진짜 부모 공부


    우리는 부모다

    아이에게 부모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졌다면

    아이를 키우다 보면

    행복하고 좋을 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순간도 분명 존재합니다.

    아이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모는 순간 괴로워지기까지 합니다.

    그럴 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만약 내 아이에게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과연 내 아이는 나를 선택했을까?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좋은 부모입니다.

    그러나 대답할 자신이 없다면

    ‘부모로서의 나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손님임을 언제나 기억해야 합니다.


    말 많은 부모, 주관이 없는 부모, 강압적인 부모

    말이 많은 부모는 아이 입을 닫게 하고

    주관이 없는 부모는 아이를 흔들리게 하고

    강압적인 부모는 아이를 약하게 만듭니다.

    내가 말하기보다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일관된 철학과 사랑으로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행동으로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

    그 부모는 아이가 바라는

    가장 멋지고 훌륭한 엄마, 아빠입니다.

    바로 그런 부모가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스승입니다.


    위로와 격려는 부모에게도 필요하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좋은 말을

    나 자신에게도 해주세요.

    아이에게 할 수 있다고, 사랑한다고 말할 때

    나 자신에게도 해주세요.

    위로와 격려는 부모에게도 필요합니다.

    부모 마음이 사랑과 행복으로 충만해야

    예쁘고 좋은 말이 나옵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집니다.

    나를 사랑할 줄 아는 부모와 함께하는 일상이

    아이에게는 큰 축복입니다.


    부모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자녀 교육의 좋은 모델로 알려진 나라 ‘프랑스의

    공신력 높은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에서 발표한

    ‘학생들의 학업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관한

    실험 결과가 예상 밖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답들은

    부모가 얼마나 공부했으며

    몇 권의 책을 읽었고 어떠한 책을 읽었는지와 같은 것들이지만

    이 기사에서는 철학, 고전, 예술 등 인문학을 대하는

    부모의 자세와 기초 소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내 아이가 뛰어나기를 바란다면

    우선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나부터 공부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사는 부모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자유롭게 풀어주세요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아이를 위해

    예절이란 쓰면 쓸수록 더욱 쌓이는 것

    어른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를 잘하는 아이는

    그냥 바라만 봐도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좋은 마음을 멋지게 표현할 줄 아는 아이의

    밝은 미래가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예절은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지키는 것입니다.

    내 마음 즐겁기 위해 지키는 것입니다.

    예절이라는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사람은

    마치 통제할 수 없는 동물과 같습니다.

    예절을 잘 지키는 삶이 어떠한 가치가 있는지

    아이에게 알려준다면

    아이는 ‘인간다움의 가장 중요한 가치를

    품에 안을 수 있게 됩니다.

    “예절은 나 자신을 위해 지키는 거란다.”

    “좋은 마음을 표현하는 게 바로 예절의 시작이지.

    모든 자본은 시간이 갈수록 바닥을 드러내지만

    예절이라는 지적 자본은 아무리 써도 바닥을 보여주기는커녕

    아이 삶에 쌓여 고상한 내면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공공질서를 지킬 줄 아는 아이의 힘

    아이의 매일매일은

    ‘질서를 지키는 삶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를 배우는

    수업이어야 합니다.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상황에서도

    질서를 지켜나가는 아이는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가는 기분을

    스스로 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


    타인의 기쁨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아이

    당신의 아이가 오랜 인생을 함께할

    좋은 인연을 맺기를 바란다면

    타인의 기쁨에 기쁨 가득한 언어로

    축하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네가 성공해서 내 마음도 기뻐.”

    “모두 네 덕분이야, 도와줘서 고마워.”

    내가 말하면서도

    내가 듣기 좋은 기쁨의 언어들은

    듣는 사람의 기분까지 좋게 만듭니다.

    그러한 말들이 쌓이면 삶의 지혜까지 얻게 되지요.

    타인의 기쁨에 질투하는 마음은

    낮은 수준의 내면을 증명하지만,

    타인의 기쁨에 함께하는 마음은

    높은 수준의 지성을 보여줍니다.

    기쁨과 칭찬, 축하와 긍정 등의 좋은 언어는

    세상의 기쁨도 내 기쁨으로 바꿔주는 ‘지혜의 통로이자

    진정한 인연을 선물해주는 ‘마법의 말입니다.

    좋은 언어가 좋은 인생을 만듭니다.

    보상에 길들여진 아이는 자율성을 잃는다

    지성과 인성, 그리고 기품까지 모두 갖춘 사람들은

    ‘무엇을 원해서 공부하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제가 원해서 합니다.

    보상을 원해서 공부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시키며 보상을 약속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채찍을 써도 안 되지만

    매 순간 남발하는 당근도 좋지 않습니다.

    보상에 길들여진 아이는 자율성을 잃어버립니다.

    자기 주도도 어려워집니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는 더더욱 힘듭니다.

    아이에게 바라는 것,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부모가 자신의 일상에서 먼저 실천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미리보기는

    모니터가 아닌 부모의 삶에 존재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보여준 것만 배운다

    부모가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

    아이는 주변인과 사랑을 나누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부모가 서로 싸우고 증오하면

    아이는 관계에서 미움과 결별의 이유부터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가 여러분의 삶에서 무엇을 배우고 발견하기를 바라나요?

    아이는 자신의 경험에서 배움을 얻지,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것에서 무언가를 발견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배우고 찾았다면

    그것은 과거 어느 순간에

    부모가 보여줬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좋은 사람과 쉬운 사람은 다르다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목격했을 때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다른 행동이 나옵니다.

    소인배는 말로만 일을 해결하려고 하고,

    대인배는 행동이라는 가장 견고한 언어를 활용합니다.

    가장 튼튼한 주장은 행동으로 다져진 굳센 다리에서 나오죠.

    아무리 신뢰하고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그가 당신을 함부로 대할 때는 냉정해야 합니다.

    그가 나쁜 일을 저지를 때도

    용기를 내 다가가 솔직하게 말해줘야 합니다.

    생각만 하거나 속삭이지 말고,

    분명한 행동으로 상대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가 나와 주변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않도록

    분명히 생각을 전하는 게 좋습니다.

    좋은 사람과 쉬운 사람은 다릅니다.



    어른이 되기 전 바로 세워야 할 원칙들

    부모의 철학을 만드는 세 가지 질문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내 교육 철학은 무엇인가?”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가?”


    어렵고도 쉬운 질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을 마음에서 놓지 마세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일과 삶, 사랑과 행복, 성장과 성공에 대한

    우리 가정의 철학이 만들어질 거예요.

    철학이 없는 부모는

    아이의 인생을 방황으로 내몰 수 있습니다.


    좋은 생각을 지니고 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가르침은

    스스로 웃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정은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집입니다.

    좋은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정에서는

    웃음소리 역시 끊이지 않습니다.


    아이의 의향을 물어서는 안 될 때

    아이의 뜻과 의지를 존중하는 일은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지켜야 할 규칙들까지

    아이의 의향을 묻고 배려한다면

    오히려 아이를 망칠지도 모릅니다.


    ‘식사 후 자신의 그릇 치우기

    ‘장난감 정리하기

    ‘양치질하기


    이런 것들까지 의향을 묻는다면

    ‘아, 이런 건 내가 안 해도 상관없구나.라고

    아이는 생각합니다.

    당연한 일에 대해서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지 마시고

    왜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세요.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 있고

    그걸 지킬 때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아이가 알게 해주세요.



    아이의 삶에 빛이 되는 부모의 한마디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라

    하는 말마다 예쁘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말에는 배려와 존중이 자리합니다.

    그들의 자연스러운 언행을 보며 타고난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치열하게 공부하고 연습한 결과입니다.

    자연스러운 것들은 오히려 피나는 노력으로 만들어집니다.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세요.

    두 번 더 생각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생각을 많이 할수록

    말은 더 깊고 진한 향기를 전할 겁니다.


    아이는 부모가 믿는 만큼 성장한다

    아이가 부모에게 다가와

    끝없이 이야기를 속삭이는 것은,

    방금 무언가를 배웠다는 증거입니다.

    아는 것을 설명하고 싶은 마음은

    아이의 기본 욕구 중 하나입니다.

    이럴 때 부모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기적을 만드는 대화법은 이렇습니다.

    “와, 그런 생각을 했구나?”

    “그 생각 참 멋지다!”

    “너라서 발견할 수 있었던 거야!”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언가를 배우기 아직 이르다고 단정 짓는 건

    아이의 성장을 막는 행동입니다.

    부모가 믿어주면

    아이의 성장은 무한대로 이어집니다.


    화를 잘 풀 수 있게 도와주는 4단계 질문

    ‘화라는 감정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자주 경험합니다.

    주체할 수 없이 화를 분출하면

    나쁜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고집쟁이 아이가 되고,

    지나치게 화를 억누르면

    자기주장이 없는 불안도 높은 아이가 됩니다.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가 화를 제대로 낼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화가 많이 났구나.”

    “무슨 일이 있었니?”

    “그래, 마음이 정말 힘들겠다.”

    “어떻게 하면 화를 풀 수 있을까?”


    이 4단계 질문은

    아이가 화를 쌓아두지 않고

    그 상황과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 * *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