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라
 
지은이 : 최영숙 (지은이)
출판사 : 미디어숲
출판일 : 2024년 03월




  • 청소년들이 진로에 관해 자발적으로 동기를 일으킬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 이야기와 진로, 직업을 탐색하는 데 실마리가 될 생각거리를 버무린 청소년 맞춤형 진로 멘토링 책입니다.


    내 안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라


    누구나 영화처럼 살 수 있다

    내 안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라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 영화에서는 최강 빌런 타노스에 맞서기 위해 마블의 ‘어벤져스가 몽땅 등장합니다. 참고로 영어 단어 ‘Avengers는 ‘복수자들이란 뜻인데, 지구를 파괴하는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영웅을 그렇게 부른답니다.


    여섯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타노스와 맞붙기 위해 마블의 영웅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주연급만 스무 명은 족히 되는 듯한데, 적재적소에 캐릭터를 배치할 뿐만 아니라 소외되는 캐릭터 없이 훌륭한 팀워크를 만들어 냈습니다.


    많은 주연 사이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캐릭터는 타노스입니다. 수많은 패러디로 우리 입에 오르내리는 악당입니다. 미친 듯이 휘두르는 주먹의 소유자이지요. 타노스 앞에서는 헐크도 살충제를 맞은 파리처럼 힘없이 쓰러집니다.


    영화 시작부터 토르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타노스는 로키까지 죽이고 인피니티 스톤을 찾으러 여러 행성을 돌아다닙니다. 타노스를 저지하기 위해 어벤져스 멤버들이 하나둘씩 모여 타노스와 결투를 벌이지만 타노스는 여섯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았고, ‘손가락 튕기기로 우주의 절반을 소멸시켜 버렸습니다.


    여러 번 봐도 지루하지 않고, 지나쳤던 장면도 새롭게 느껴지는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로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 숨겨진 재능과 강점을 찾아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자

    어벤져스에 나오는 영웅 중에 누구를 가장 좋아하나요? 한 명만 지목하기에는 각 영웅 모두가 매력이 넘칩니다. 악당 타노스마저도 단순한 악당이 아닌 부성애와 눈물을 지닌 매력적인 빌런이니까요. 하지만 그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완벽한 인물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약점 하나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약점보다는 강점에 초점을 맞춰 잘 살렸기 때문에 영웅이 된 것이지요.


    아이언맨은 천재적인 지능과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한 군수업체 CEO입니다. 그가 아이언맨 수트를 입으면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됩니다. 가슴에 붙어 있는 아크 원자로는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고, 평범한 신체도 초인으로 만들어 주는 수트는 과학의 결정체이자 그의 무시무시한 강점입니다. 그런데 금속 수트를 입은 아이언맨도 외계인과 싸우고 나면 악몽에 시달리고 불안 증세로 괴로워합니다. 결국에는 이 불안감을 극복하고 진정한 영웅이 되지요.


    브루스 배너 박사는 감마선에 노출되어 그 영향으로 분노하면 녹색 거인으로 변신합니다. 변신 후에는 이성을 잃고 지능이 떨어지지요. 하지만 순간적으로 괴력이 생기고 어지간한 공격에는 금세 회복될 정도로 재생 능력이 뛰어납니다. 분노지수가 높아지면 파괴력도 더 높아져 어지간한 영웅들도 헐크의 힘은 감당하지 못합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파워 수트도 없고, 온갖 것을 박살 낼 망치도 없습니다. 몸 자체가 무기인 헐크에 비하면 더더욱 빈약한 영웅이지요. 하지만 강한 애국심과 도덕성으로 무장한 리더십은 그의 필살기입니다. 그의 인간성과 곧은 심성 때문에 어벤져스 히어로들도 그를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외과 의사가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입니다. 에인션트 원을 만나 혹독한 훈련 끝에 마법의 힘을 얻습니다. 유체 이탈, 공중 부양, 순간이동도 할 수 있고, 빨간 망토를 입고 하늘도 날아다닙니다. 이런 그에게도 약점은 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으면 쉽게 기절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모습이지요. 영웅치고는 평범한 신체를 지닌 것이 그의 약점입니다.


    타노스가 벌레라고 조롱한 자그마한 십 대 소년이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입니다. 날렵한 몸으로 거미줄을 쏘면서 적의 집중력을 흐리게 하지요. 너무 빨라 쉽게 잡히지도 않습니다. 그의 약점은 말이 많고 산만하다는 것입니다. 어벤져스 중 가장 어려서인지 호기심이 지나치게 많고 상황 판단력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각종 고난을 겪으며 한층 더 성장하지요.


    전지전능한 영웅은 단 한 명도 없듯이 우리도 강점과 약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강점을 찾지 못했거나 약점에 집착한 나머지 자신의 강점 찾기를 일찍 포기해 버릴 뿐입니다.


    회사에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에는 으레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자신의 약점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할 건가요? 누군가가 나의 강점과 약점을 묻는다면 금방 그 답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평소에 강점을 알아보고, 약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해 본 학생들만 대답할 수 있습니다.


    -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재능이자 강점이다

    우리나라 5만 원짜리 지폐에는 신사임당의 얼굴이 있지요. 미국 100달러 지폐에는 누가 있을까요?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과학자 겸 정치가 벤저민 프랭클린입니다. 미국 지폐는 대부분 미국의 대통령을 모델로 하는데, 벤저민 프랭클린은 대통령이 아님에도 지폐의 모델입니다. 이 사실로 미루어 보아 그가 얼마나 미국인들에게 추앙받는지 알 수 있지요. 피뢰침, 이중초점 렌즈 등을 발명한 그는 과학에 해박한 지식이 있었는데, 그에 못지않게 수많은 명언을 쏟아 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감추지 마라. 재능은 쓰라고 주어진 것이다. 그늘 속의 해시계가 무슨 소용이랴.”


    “인생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지 않은 데 있지 않고, 오히려 가진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강점은 타인과 비교해서 더 잘하는 걸 의미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타인과 비교하며 약점을 보완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나의 강점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데 시간을 써 봅시다.


    내가 어느 지점에서 즐거움을 느끼는지 알면 강점 찾기가 수월해집니다. 알랭 드 보통은 저서 『뭐가 되고 싶냐는 어른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법』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좋아하는 것의 ‘어른 버전을 찾지 마세요. 과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과자 공장을 운영하고, 축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결심할 필요는 없다고요. 세상에는 수천 가지 직업이 있는데, 즐거움을 기준으로 직업의 범위를 걸러 내면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기가 좀 더 수월해집니다.



    진로는 즐거운 예능이다

    따뜻한 토크쇼로 떠나는 랜선 진로 여행 -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금 ‘뉴진스가 있다면 1990년대엔 ‘뉴키즈 온 더 블럭이 있었지요. 그 당시 전 세계 소녀팬들을 몰고 다닌 태풍 같은 그룹이었습니다. 아마 그 이름에서 착안해 프로그램 제목을 ‘유 퀴즈 온 더 블록이라고 지은 것 같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애청자를 ‘자기님이라고 부르는데, 저는 1회부터 이 프로를 봐온 ‘자기님입니다. 초창기에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유퀴즈?”라고 물었을 때 상대방이 “예스”라고 대답하면 유재석이 퀴즈를 내는 방식이었죠. 정답을 맞히면 그 자리에서 현금 100만 원을 줍니다. 문제를 못 맞히더라도 조세호가 메고 다니는 자기백에서 상품을 뽑을 수 있어요. 대부분은 요상하게 생긴 쿠션이나 패션 아이템이 나오죠. 그래도 운이 좋으면 TV나 최신 휴대폰을 선물로 뽑을 수 있습니다. 퀴즈를 맞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진정한 의도는 시민들과 소탈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생 이야기를 채워 나가는 것입니다. 모든 삶이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줌으로써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코로나 이후 방역 수칙으로 인해 더 이상 시민들을 만나지 못하자 길거리에서 직접 만나는 대신 게스트를 스튜디오로 초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떤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거나 화제가 된 인물, 자신보다 남을 위해 봉사한 인물 등이 나와 그들만의 스토리를 들려주지요.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톱스타도 <유퀴즈>에서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진로 수업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전문가 인터뷰입니다. 각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인터뷰를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 인터뷰 영상을 보면 정보는 풍부하지만 빠진 게 하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관심 있게 끝까지 영상을 보고 있기가 힘듭니다. 직업인 인터뷰에 재미를 더하라는 미션에 충실한 프로그램이 바로 <유퀴즈>입니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전문가 인터뷰를 대신해 줍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진로는 열린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킴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한다는데요. 한국인을 보면 ‘킴의 나라에서 왔냐고 환대해 준다고 합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 선수를 이르는 말이지요. 그래서인지 그를 쏙 빼닮은 인물이 등장하자 사인 요청이 이어지고, 쌩쌩 달리던 차들도 멈추었답니다. 정동식 축구심판의 이탈리아 경험담입니다. 김민재 닮은꼴로 유명해진 정동식 축구심판이 이탈리아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재미나게 들려주었지요. 하지만 마냥 재밌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웃음으로 시작했다가 찡한 눈물로 마무리 짓는 감동까지 줍니다.


    정동식 심판은 어릴 적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군대 가기 전까지 노숙인 쉼터에서 4년 동안 생활했습니다. 또한 신문, 우유 배달, 노숙인 상담원, 공사장 일용직을 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잘 시간도 없이 악착같이 돈을 벌었답니다. 끼니는 물이나 초콜릿 발린 과자로 때우고 5년 만에 1억 원을 모았지요. 이제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이 돈을 상가 분양 사기로 모두 잃고 맙니다. 5년의 세월이 한순간에 모두 날아갔습니다. 방황할 시간마저도 사치였고, 다시 마음을 잡고 7년을 더 버텼습니다.


    사실 정동식 심판은 초중고 시절 축구선수였습니다. 자신의 실력에 한계를 느끼고 축구를 그만두었지요. 축구선수의 꿈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축구장에 계속 있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학창 시절을 모두 축구에 바쳤으니까요. 아마추어 경기 심판으로 일하면서 10년의 세월을 거쳐 드디어 K리그 심판이 되었습니다. 심판은 프리랜서입니다. 수당제여서 경기가 없는 시즌에는 수입이 없습니다. 주말에 그라운드를 누비며 호루라기를 부는 그는 평일엔 환경공무관(환경미화원)으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퀵서비스까지 한다는데요. 사람들은 정동식 심판에게 묻는답니다. 힘들지는 않냐고요.


    “저는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너무 행복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야 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병행하고 있잖아요. 축구심판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가족들의 의식주 해결을 위해 환경공무관으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정동식 심판은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동시에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요. 평소 잊고 있었던 ‘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직업은 사회로 통하는 길이다

    엄밀하게 구분하자면 일이란 수면, 단순한 휴식, 놀이 등을 제외한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행하는 모든 활동을 뜻합니다. 직업 생활, 취미 활동, 공부, 여가 활동 등이 모두 일에 포함됩니다. 그에 반해 인간이 경제적 소득을 얻거나 사회적 가치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하는 경제활동을 ‘직업이라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일과 직업을 구분하지 않고 쓰기도 합니다.


    그럼 직업이 왜 중요할까요? 직업이 여러분에게 무엇을 제공해 주나요?


    직업은 가장 기본적인 생계유지 수단입니다. 돈이 있어야만 의식주를 해결하고, 내가 원하는 차도 사고 여행도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가장은 열심히 일을 합니다.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으로서 직업은 매우 가치 있는 것입니다. 생계를 위한 일을 절대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의 안녕과 행복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래 희망을 물었을 때 돈 많은 백수 또는 로또 당첨이라고 하는 학생은 아마 직업의 의미를 돈에만 두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직업은 우리에게 돈만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직업은 또한 사회와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직장 생활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상호작용을 하며 자신이 맡아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토머스 조이너는 “짐이 된다는 느낌이나 치명적인 자해 습득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소속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을 때 자살 충동을 느끼기 쉽고, 반대로 건강한 소속감을 가졌을 때 자살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소속감은 인간에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직업을 가짐으로써 건강한 소속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꿈에 관해 물어보면 가끔 이런 학생들이 있습니다. 로또 당첨, 건물주, 돈 많은 백수가 꿈이라고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몰라서 그럴 것입니다. 괜찮습니다. 지금은 탐색하는 시기이고, 뭐라도 배우는 시기니까요. 아직 못 찾았다고 해서 강박관념은 갖지 않아도 됩니다. 단, 진정한 자아실현을 위해 ‘돈 많은 백수의 꿈을 다른 걸로 대체해 봅시다. 돈이 많다고 해서 일을 쉬는 건 아닙니다. 돈 많은 사람들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돈 많은 백수를 ‘돈 많은 ○○으로 바꾸어 봅시다.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른 일로 말이죠. 돈 많은 ○○은 무수히 많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으로 취업 뽀개기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이란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특정 분야에서 먼저 자신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남들과는 다른 나를 찾는 과정이지요. 남들이 가진 토익점수나 학벌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기 고유의 것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강점과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을 향상시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든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되겠죠.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은 ‘나다움을 찾는 것입니다. 타인과 비교하면 자존감은 무너지고 나다움을 찾기 힘듭니다. 남들은 모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재미있다고 하지만 본인은 조용하게 힐링할 수 있는 <리틀 포레스트>가 더 재미있을 수도 있어요. 제아무리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라고 해도 내가 재미없으면 재미없는 거죠. 맛집이라고 1시간씩 줄 서서 먹는 식당이라 해도 내 입맛에는 안 맞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하면 에펠탑이 생각나듯이 여러분도 자기 자신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있나요? 면접에서도, 자기소개서에도, 심지어 일상생활에서도 나만의 색깔을 요구합니다. 나를 알고, 나만의 색을 입히는 과정이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온라인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때 많이 쓰이는 용어이긴 하지만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더라도 남들과 다른 나의 스토리를 발전시키는 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남들 눈치 보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용기 내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겸손함은 뒤로 미뤄두고 내가 잘난 것은 더 드러내는 세상이잖아요. 내가 경험하고 있는 모든 일이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진로 탐색의 시발점은 바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입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대답입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알기 위한 각종 진로심리검사 자료들이 넘쳐납니다. MBTI 검사, 홀란드 유형 검사, DISC 검사 등을 많이 하지요. 이것들이 나를 완벽하게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총체적인 생각을 자아정체감이라고 하는데, 내 인생의 주인공은 결국 나이고, 내가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부딪쳐 보아야만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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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