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부러지게 내 생각을 전하는 말하기 연습
 
지은이 : 임정민 (지은이), 히쩌미 (그림)
출판사 : 서사원주니어
출판일 : 2024년 03월




  • 성격에 따라 말하기도 달라야 합니다. 성격 유형 에고그램 진단으로 알아보는 맞춤형 대화법을 소개합니다. 아이 스스로 어떤 상황에서도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똑똑하게 내 생각을 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똑 부러지게 내 생각을 전하는 말하기 연습


    부모님께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어 하는데 아이가 먼저 다가가질 못해요.”

    “서운하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겉으로 표현하지를 않아요.”

    “친구들이 놀리거나 심한 장난을 칠 때 강하게 대처하지 못해요.”

    “아이가 산만하고 두서 없이 말해요.”

    “가끔씩 통제가 안 되고 친구들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해요.”


    학부모 대상의 대중 강연과 교육원 수업을 통해 자녀의 말하기와 또래 관계로 고민이 깊은 보호자 분들을 만나 왔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보호자가 일일이 관여할 수도 없고, 중재에 나섰다가 괜히 보호자들끼리 얼굴을 붉혔던 경험이 있어서 난감하고 조심스러운 눈치였어요. 아이는 자랄수록 보호자보다 또래 친구들과의 소통이 늘고, 보호자는 아이를 대신해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모두 해결해줄 수 없지요. 결국 아이 스스로 어떤 상황에서도 휘둘리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똑똑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호자는 아이 곁에서 ‘해결사가 아니라 ‘조력자가 되어주셨으면 해요.


    그렇다면, 보호자로서 어떻게 아이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먼저, 성격에 따라 말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수줍음이 많은 친구, 소극적이고 의존적인 친구, 활달하고 유쾌한 친구, 배려심이 많은 친구, 까칠하고 공격적인 친구, 고집이 센 친구 등 자신과 비슷하거나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친구들이 있지요. 자신을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의 성격을 알고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슬기롭게 친구 관계를 맺을 수 있고 학교생활이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


    이 책에서는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성격을 ‘화끈이, 포용이, 침착이, 솔직이, 끄덕이 다섯 가지 캐릭터로 구분했는데요. 친구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화 상황을 제시하고, 각 상황마다 아이가 어떤 캐릭터로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법을 담았습니다. 아이에게 시간이 조금 필요할 수 있어요. 평소 소극적인 태도로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았던 아이라면 짓궂은 장난을 치는 친구에게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요.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나오던 내 성격이 아니라, 각 상황에 맞는 성격 캐릭터를 택해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아이를 믿고 지켜봐주세요.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누구에게나 또는 어떤 상황에서든 무조건 친절하고 예쁘게 말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거예요. 친구들끼리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때는 자기 생각을 정확하고 조리 있게 전달해야 하고, 누군가 무례한 태도를 보이거나 나를 놀리는 상황에서는 엄격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지요. 예를 들어 아이가 기분 나쁘게 말하는 친구 때문에 상처 받았다면, 보호자는 “○○에게 가서 예쁘게 얘기해달라고 말해.”라고 하기보다는 “그런 말을 들어서 기분이 나쁘다고 솔직하게 얘기해.”라고 말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가 상황에 맞는 성격 캐릭터로 말할 수 있다면 분명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똑 부러지는 단단한 아이로 성장할 겁니다. 부디 이 책이 ‘어린이의 대화법은 다소 이상적인 대답이나 교과서적인 결말로 끝난다고 생각하는 보호자의 선입견을 깨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아이가 대화법을 온전히 내 것으로 익힐 때까지 겪게 될 시행착오의 과정 또한 따뜻한 눈길과 격려로 응원해주세요. 아이를 대신해 말하거나 문제를 해결해주지 마시고, 조력자로서 옆에서 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어린이 여러분에게

    이 책은 어린이 독자 여러분이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학교생활만큼 행복한 일은 없지요? 여러분이 좀 더 슬기롭게 친구 관계를 맺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줄 대화법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뭐라고 말해야 하지?라고 고민한 순간들이 많았을 거예요. 친구 사이에 불편한 상황이나 갈등이 있을 때 마땅히 대처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답답하고 난감했던 기억도 있을 테지요. 이 책에 나오는 ‘화끈이, 포용이, 침착이, 솔직이, 끄덕이 다섯 가지 성격 캐릭터를 잘 이해하면 각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을 할 수 있게 된답니다.


    특히, 핵심 대사를 여러 번 소리 내어 따라 읽으며 연습하세요. 생생한 실제 상황이라고 상상하면서 연습해야 효과가 있어요. 스스로 달라지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여러 번 연습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실제로 비슷한 일이 벌어졌을 때 용기를 내어 연습한 대로 말해보는 거예요. 상대가 내 예상과 다른 반응을 보여도 괜찮아요. 말해보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고, 그런 경험이 쌓여 더 강한 힘을 만들어 내거든요. 여러분이 몇 번 해보고 금세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에게도 말하기 연습은 쉽지 않아요. 그러니 어릴 때부터 말하기 연습을 시작할수록 자신감과 실력은 더 빠르게 늘 수밖에 없답니다.


    똑 부러지게 내 생각과 감정을 전하는 자신의 멋진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하기 달인이 되어 보세요! 어린이 독자 여러분 모두 응원할게요!


    다섯 가지 성격 캐릭터

    모든 성격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성격이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과 친구 관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말하기를 각 캐릭터의 장점을 이용해 연습해보겠습니다.


    화끈이: 규칙을 중요시하고 소신이 있는 어린이

    포용이: 배려하고 공감하는 어린이

    침착이: 차분하고 사실적인 어린이

    솔직히: 감정에 솔직하고 표현하는 어린이

    끄덕이: 양보하고 순응하는 어린이



    ‘화끈이로 단호하게 말하기

    규칙을 지키지 않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놀이나 시합을 할 때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게 들 수 있어. 누군가 실수하거나 우리 모둠이 지고 있으면 속상한 마음도 생길 거야. 그렇다고 경쟁심이 지나쳐서 혼자만 하려고 하는 것은 서로 정한 규칙을 깨는 행배려하고 공감하는 어린이 동이야. 모두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규칙은 지켜야 해. 번갈아가면서 하자!”라고 말하자.


    *아래의 내용을 진지한 표정과 단호한 말투로 말해보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덧붙여도 좋아!

    서로 돌아가면서 하는 거잖아.

    규칙은 지켜야 해. 번갈아 가면서 하자!

    이번에는 내 차례야.


    *‘규칙에 대해 생각해볼까?

    만약 사람이 무인도에 혼자 산다면 규칙이 필요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여러 사람이 공동체 생활을 할 때는 규칙이 필요하고, 그 규칙을 서로 잘 지켜야 해. 만약 친구가 규칙을 지키지 않고 시합 내내 공을 독차지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 보자.


    *규칙(規則)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지키기로 작정한 법칙. 또는 제정된 질서.


    빌려 간 물건을 돌려주지 않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친구를 믿고 물건을 빌려줬는데 아무 말 없이 돌려주지 않는다면 서운하거나 원망스러울 거야. ‘괜히 빌려줬다라는 후회가 들 수도 있어. 다음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빌린 물건은 꼭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하자. 또, 친구에게 물건을 빌려줄 때는 처음부터 ‘~까지 돌려줘. 하고 날짜를 정해 둬. 그러면 친구도 돌려주는 걸 깜박하지 않을 거야.


    *아래의 내용을 진지한 표정과 단호한 말투로 말해보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덧붙여도 좋아!

    빌린 사람이 모르면 안 되지.

    빌린 물건은 꼭 돌려줘야 돼.

    그럼 월요일까지 갖다줘.


    *‘믿음에 대해 생각해볼까?

    물건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은 상대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의미야. 친구, 선생님, 가족과 나 사이에 믿음이 있다면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믿음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


    예:

    나를 믿고 얘기한 친구의 비밀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는다.

    부모님과 약속한 핸드폰 사용 시간을 꼭 지킨다.



    ‘포용이로 공감하며 말하기

    회장 선거에서 떨어진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반이나 학교를 대표하는 임원은 책임감이 많이 필요해. 친구들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하는데, 그것을 자원해서 한다는 것 자체가 멋지고 대단한 일이야. 하지만 후보로 나갔다고 해서 당선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 선거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어. 원하던 회장이 되지 못해 아쉽고 속상해 하는 친구의 마음을 다독여주자. 먼저 다가가 격려하면 친구가 고마워하고 힘을 낼 거야. 또, 만약 내가 후보로 나갔는데 당선되지 못한 경우에도 너무 낙심할 필요는 없어. 친구들이 나를 뽑지 않았다고 해서 나를 싫어한다는 뜻은 아니거든. 다음번에 다시 도전해보자!


    *아래의 내용을 따뜻한 표정과 다정한 말투로 말해보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덧붙여도 좋아!

    많이 아쉽겠다. 속상하지.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니까 다시 도전해봐.


    *‘선거에 대해 생각해볼까?

    반장이나 회장 선거를 할 때 친구들은 다양한 이유로 투표를 해. 그렇다면 나는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하는지 생각해보자.


    예:

    나와 친한 친구에게 투표한다.

    적극적이고 여러 아이들과 두루 친한 친구에게 투표한다.

    학교에 일찍 오는 부지런한 친구에게 투표한다.


    *선거(選擧)

    일정한 조직이나 집단이 대

    표자나 임원을 뽑는 일.


    나와 다른 취향을 가진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사람마다 생각이나 취향이 다를 수 있어. 친구가 좋아하는 것이 내가볼 땐 별로일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것도 친구가 볼 땐 자기 취향과 맞지 않을 수 있어. 그렇다고 “그거 별로야. 이상한데?”라고 말하면 안 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친구의 취향을 존중해야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너는 그렇구나. 너는 그런 취향을 좋아하는구나.라고 받아들이면 돼. 아주 가까운 친한 사이라도 꼭 취향이 같지는 않다는 것, 그것이 이상하거나 틀린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아래의 내용을 따뜻한 표정과 다정한 말투로 말해보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덧붙여도 좋아!

    와, 종류가 그렇게 다양해?

    너는 그렇구나. 그런 걸 좋아하는구나.

    나는 줄무늬를 좋아하는데 우리 취향은 다르네.


    *‘취향에 대해 생각해볼까?

    나와 취향이 같은 친구, 취향이 다른 친구를 떠올려볼까? 각자 좋아하는 것이나 취향을 생각해보자.


    예:

    나는 토끼를 좋아해서 토끼 모양 굿즈를 모은다.

    내 친구는 모자를 좋아한다.

    나와 친구는 서로 다른 아이돌 그룹을 좋아한다.


    *취향(趣向)

    하고 싶은 마음이 쏠리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침착이로 조리 있게 말하기

    하고 싶은 놀이가 각자 다른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여러 사람이 서로 자기가 원하는 것만 얘기하면 하나로 결정하기 어려워. 서로 각자의 주관적인 의견만 내고 있다면, 침착한 태도로 현재 상황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을 이야기해주자.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두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성적으로 상황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해.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 다수결을 제안하는 방법도 있어. 비교적 많은 사람이 찬성하는 의견을 따르는 거지.


    *아래의 내용을 감정 변화 없이 차분한 말투로 말해보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덧붙여도 좋아!

    쉬는 시간 10분밖에 안 남았어.

    빨리 안정하면 아무것도 못해.

    보드게임은 어제 했고,

    나머지 중에 정하는 게 어때?


    ‘사실에 대해 생각해볼까?

    ‘주관적인 의견과 ‘객관적인 사실은 구분할 수 있어야 해. 그렇다면 의견과 사실의 예시를 각각 들어보고 나는 이 둘을 잘 구분하는지 생각해보자.


    예:

    나는 성실하다.(의견)

    나는 이번 학기에 지각을 한 번도 안 했다.(사실)


    *사실(事實)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



    ‘솔직이로 감정 표현하며 말하기

    외모나 옷차림을 놀리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다른 사람이 옷차림이나 겉모습을 보고 웃으며 놀린다면 누구나 기분이 좋지 않아. 외모나 옷차림 등은 그 사람의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야. 누군가의 겉모습을 내 멋대로 평가하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해서는 안 돼. 우리 모두 이런 말과 행동을 하지 않게 조심하자. 또, 이런 놀림을 들었다면 휘둘리지 말고 솔직하게 “듣기 불편해”라고 내 마음을 표현하자.


    *아래의 내용을 상황에 맞는 감정과 목소리로 말해보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덧붙여도 좋아!

    너희가 그렇게 말하는 거 나는 듣기 불편해.

    내가 보기에는 괜찮거든.

    내 마음에만 들면 돼.


    *‘겉모습에 대해 생각해볼까?

    사람을 외모나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던 적은 없는지 떠올려보고,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예:

    옷차림

    피부 색깔

    헤어 스타일

    휠체어를 탄 모습


    *‘겉모습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


    나를 약 올리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사람은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어. 잘하는 것도 있고, 잘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 잘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 노력해서 보완하면 돼. 그러니 친구가 무언가를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약 올리거나 비꼬면 안 돼. 특히 글씨를 못 쓰는 것은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놀려서도 안 되고, 놀림을 받았다고 주눅들 필요도 없어. 친구가 나에 대해 평가하거나 약 올리는 것에 대해 “듣기 싫어”라고 솔직하게 내 뜻을 표현하자.


    *아래의 내용을 상황에 맞는 감정과 목소리로 말해보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덧붙여도 좋아!

    내 글씨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거,

    나는 듣기 싫거든.

    내가 글씨를 못 쓰든 아니든 너하고는 상관없잖아.


    *장점에 대해 생각해볼까?

    단점을 무리하게 고치려고 하거나 지나치게 신경 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 장점에 집중하고 실력을 키울수록 자신감이 더 생기고 좋은 결과가 따라오게 돼. 과연 나의 장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장점(長點)

    좋거나 잘하거나 긍정적인 점.


    예:

    정리 정돈을 잘한다.

    달리기를 잘한다.

    책을 많이 읽는다.

    시간을 잘 지킨다.



    ‘끄덕이로 양보하며 말하기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사과는 내가 잘못한 말과 행동에 대해 인정하는 아주 멋지고 겸손한 태도야. 사과를 하는게 창피하거나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잘못했는데도 사과를 안 하는 친구도 있다고 했잖아. 내가 용기 있게 사과를 했다면 친구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을 거야. 다만 친구가 마음이 상해서 시간이 조금 필요할 수 있어. 친구의 반응이 없다고 사과하는데 왜 안 받아줘?"라고 태도를 바꾸기보다는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기다리자. 친구가 결국 사과를 받아주지 않아도 어쩔 수 없어. 친구의 선택이니까. 하지만 진심이 통했다면 우정을 이어갈 수 있을 거야.


    *아래의 내용을 조심스러운 태도와 수긍하는 말투로 말해보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덧붙여도 좋아!

    미안해. 내가 사과할게. 다음부터는 안그럴게.

    마음이 풀릴 때까지 내가 기다릴게.

    다시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


    *‘사과에 대해 생각해볼까?

    사과는 하는 것과 받아주는 것, 모두에게 참 어려운 일이야. 하지만 관계는 이런 성장통을 겪으면서 더 끈끈하고 성숙해지지. 사과할 때의 감정과 사과 받을 때의 감정이 어떤지를 생각해보자.


    *사과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빎.


    예:

    사과할 때 : 창피하다, 억울하다 등

    사과 받을 때 : 어색하다, 원망스럽다, 밉다 등



    내 부탁을 거절하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친구에게 무언가를 해달라고 부탁하거나 요청해야 할 때가 있어. 친구가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안 된다고 거절하기도 해. 나 역시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줄 때도 있고, 거절할 때도 있는 것처럼 말이야. 사실 거절당하면 속상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하지만 친구는 ‘나의 존재를 거절한 것이 아니라 ‘나의 부탁을 거절한 것이니까 너무 서운해하거나 아쉬워하지 마. 거절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마음이 편해져. 여러 사람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할 때는 “그렇구나. 그래, 알겠어.”라고 수긍하는 태도가 필요할 때도 있거든.


    * 아래의 내용을 조심스러운 태도와 수긍하는 말투로 말해보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덧붙여도 좋아!

    아, 그렇구나. 그래, 알겠어.

    그럼 내가 저쪽으로 갈게.


    *‘부탁에 대해 생각해볼까?

    그동안 내 부탁을 상대가 거절했을 때 어떻게 했는지 떠올려보자. 앞으로는 어떤 태도로 받아들일 것인지도 생각해보자.


    *부탁

    어떤 일을 해 달라고 청하거나 맡김. 또는 그 일거리.


    예:

    한번만 들어 달라고 졸랐다.

    치사하다고 친구에게 화냈다.

    앞으로는 친구의 결정을 존중하는 태도로 받아들이겠다.


    * * *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