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분 매초 수없이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이다. SNS에서는 필터 버블과 알고리즘의 작동으로 인해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진 정보가 제공되고, 편향된 지식과 자료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 현상으로 인해 사람들은 비판적 판단력과 분별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으며, 이는 성인뿐만 아니라 10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10대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인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 신문 기사를 활용해 다양한 주제와 정보를 여러 시각과 관점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과 넓은 시야로 세상을 해석할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중등 교과와 연계된 기사를 엄선하여 실은 것이다. 각 지문에 이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주제별로 함께 다루고, 3가지 질문에 답하며 스스로 생각하며 자신의 의견을 주장과 근거를 들어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의 지문은 점차 길어지는데 청소년들의 문해 능력과 사고력은 점차 떨어지는 이때,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하기 전 긴 글을 읽고 그 안에서 어떠한 정보를 취하고 버릴지 분별하는 능력은 필수다. 더불어 자료를 해석하는 능력, 질문을 던지며 더 깊은 지식을 얻어내는 방법 역시 제대로 익혀야 할 것이다. 그렇게 이 책은 상위 1%의 학생들이 가진 ‘생각을 바로 세우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모두에게 나눠주려 한다.
■ 저자 이현옥
23년차 현직 교사로 중학교에서 특수교사로 16년째 근무 중이다. 사춘기를 겪는 많은 중학생을 접하며 사춘기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실감했다. 두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사춘기가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사춘기에 대해 열심히 공부 중이다. 혼란스럽고 변화무쌍한 사춘기를 슬기롭게 지나는 법과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유튜브 [중학탐구생활]과 블로그 [중학탐구생활]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 사춘기와 중학교의 중요성을 담은 『사춘기와 내신 잡는 중학생활 공부법』, 수행평가의 길잡이가 되어줄 『초등부터 준비하는 완벽한 수행평가』, 초등부터 준비하는 중학교 수행평가를 위한 『101가지 수행평가 주제 글쓰기』, 사춘기 대인관계의 노하우를 풀어낸 『101가지 수행평가 주제 글쓰기』, 『초등부터 준비하는 수행평가 글쓰기 10대 전략 수행평가 글쓰기』, 『사춘기 마음 사전』, 챗GPT 인공지능 시대 철저 대비법 『미디어 리터러시』 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Chapter 1. 교육
1. 교복, 꼭 입어야 하는 걸까?|2. 게임을 무조건 하지 말라고요?|3. 촉법소년이라 벌 안 받아|4. 늦잠 자고 9시까지 학교 가면 안 돼?|5.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줄게|6. 조별 과제, 또 나만 진심이었지|7. 잘하면 상을 주고 잘못하면 벌을 준다|8. 토론식 수업은 어려워|9. 대학에 꼭 가야 하는 걸까?|10. 강의식 수업은 지겨워
Chapter 2. 문화
1.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10대를 사로잡다|2. 내 꿈은 아이돌!|3.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부캐 전성시대|4. 전 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5. 만나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사회|6. 개인 맞춤형, 퍼스널이 대세다|7. 너도나도 인플루언서|8. 도심 근교에 대형 카페가 몰려온다|9. 행복한 과몰입을 즐기는 디깅러|10. 새로움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Chapter 3. 사회
1. 베이비박스 합법화의 딜레마|2. 자국 이성 혐오 사이트 폐쇄 논쟁|3. 공익을 위해서라면 사생활은 공개되어도 될까?|4. 악플도 표현의 자유일까?|5. 사형 제도는 없애야 할까, 유지해야 할까?|6. 경로 우대인가, 무임승차인가|7. 반려동물을 키우면 세금을 내라고?|8. 내가 번 돈인데 물려줄 때는 세금 폭탄?|9. 죽음도 선택할 권리가 있다|10. 범죄자 인권 보호는 어디까지…
Chapter 4. 과학
1. 동물 실험은 필요악인가|2. 인공지능이 창작을 한다고?|3. AI 판사가 판결해 드립니다|4. 지속 가능한 우주 탐사를 위하여|5. 알츠하이머는 정복될 수 있을까?|6. 플라스틱의 미래, 바이오 플라스틱|7. 웹 3.0 시대, 나는 앞서가고 있는가|8. 태양 전지의 내일, 페로브스카이트|9.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새로운 세상과 접속하라|10. 로봇세 도입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사수하라
Chapter 5. 환경
1.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다고?|2. 탄소 중립만이 살길이다|3. 바오이해커가 뭐야?|4. 위험한 원자력 발전은 그만!|5. 폐제품 재활용으로 환경을 살려라|6. 완전 채식으로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까?|7. 지구의 식량과 물 부족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까?|8.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9. 빠르게 만들어 쓰고 빠르게 버린다|10. 국립 공원으로 자연 생태를 살리다
Chapter 6. 경제
1. 대한민국은 이미 인구 오너스 시대|2. 가상화폐 투자는 안전할까?|3. 블라인드 선발은 공정한가
4. 전기 사용량에 따라 세금이 달라진다고?|5. 공매도 금지, 꼭 필요한가|6. 공정무역 활성화가 착한 소비를 만든다|7. 스테그플레이션이 몰려온다|8. 자동차의 진화에 주목하라|9. 규모의 경제에서 속도의 경제로|10. 대한민국의 5대 미래 전략 사업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신문 기사를 활용해 다양한 주제를 여러 시각에서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기 전,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과 세상을 넓은 시각으로 해석하는 사고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중등 교과와 연계된 기사를 엄선했습니다.
중등 독서 신문
교육
촉법소년이라 법 안 받아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왜?라는 질문이 중요하다. 촉법소년제에 대해서도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사안을 파악해보자. ‘왜 촉법소년제가 생겨나게 됐을까?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재범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성인과 다르게 교화함으로써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미성년자의 뇌 발달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판단 능력이 낮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한 것이다.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성인과 같은 결과를 대입하기는 어렵다.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교육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로 빠르게 복귀시키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미성년자의 인권을 존중하면서 조금 더 성숙한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겨 있다. 이렇게 좋은 목적에서 시작된 촉법소년제는 왜 문제가 되었을까?
여기서 다시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촉법소년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생기기 시작했다. 나이가 어려서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범죄에 청소년들이 이용되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 전기차를 훔친 뒤 초등학생에게 운전을 시키는 사건이나 초등생이 낀 10대 3인조 금은방 털이 사건도 있었다. 무인 모텔에서 10대들이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 뒤 “촉법소년이니 죽이고 싶으면 죽여 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인 사건도 있다. 이처럼 촉법소년제라는 제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문제가 제기되었다. 최근 20년간 소년 범죄 중 강력 범죄 비율이 2000년 36.31%에서 2020년 86.22%로 늘어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촉법소년 문제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문제를 더욱더 심도 있게 바라볼 수 있었다. ‘왜?라는 물음은 문제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깊은 통찰력을 갖게 한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작점과 문제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렇듯 사안을 접할 때 ‘왜?라는 물음을 갖고 사실을 확인하며 질문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문제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세상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줄게
정책에 대해 분석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내용이다. 앞으로 시행이 예고된 정책에 대해 분석할 때는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일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단일한 정보나 편협한 한쪽만의 주장으로 정책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분야와 소스를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기사 댓글만 봐도 편협한 내용이 많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다룬 뉴스들을 봐야 도움이 된다. 다른 나라에서는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지 비교하고 대조해보는 것도 좋다. 어떤 정책이 효과적이었는지도 분석해본다. 어떤 점에서 정책이 실패했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찾다 보면 늘봄학교에 대한 정책에도 비판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드는 경제적 비용과 부담 때문에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에서 늘봄을 통해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오히려 가정에서 돌봄을 할 수 있도록 고용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정책에 대한 토론 내용을 찾아봐도 좋다. 다양한 패널들이 의견을 통해 여러 관점에서 정책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논리적 사고를 통해 문제점을 식별하고 정책의 변화 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비판적 사고력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책의 여러 이면과 역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면 사회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10대를 사로잡다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하다 보면 한 가지 관점에 매몰될 가능성이 생긴다. 그것을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개인이나 집단이 특정한 신념이나 가설 또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 때 그에 부합한 정보만 받아들이려는 인지적 경향을 말한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이미 자신이 가진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선호하고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특징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의견이 비슷한 사람들이 연결되어 힘을 발휘하게 되면서 이런 문제를 가속화한다. 예를 들어, 특정 정치적 입장에 편향된 친구와 연결되면 더 빠른 속도로 관계된 사람들과 확장되어 연결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비판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기 위해서는 나의 경향성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무엇인가? 많은 플랫폼 중에서도 그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특별히 틱톡의 영상을 좋아한다면 왜 하필 틱톡인지 생각해보자. 단순히 재미있어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게 이유라면 무엇 때문에 재미있는지를 판단해본다. 그동안 내가 봐왔던 틱톡 영상의 흐름을 살펴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유행에 따라 제일 핫한 영상 위주로 소비를 했다면 유행을 좇고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싶은 나의 욕망을 알아차릴 수 있다. 특정 유형의 영상만을 골라서 본다면 나의 관심사를 알아보는 기회도 된다. 또 어떤 사안에 대해서 한쪽으로 치우친 확증 편향이 생기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처럼 아무 생각 없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꿈은 아이돌
‘공부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으로 군중심리에 이끌려 가기보다는 나를 깊이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도그마에 빠져 있으면 한계에 부딪히고, 해결할 수 없는 고민거리 속에서 선택의 폭 또한 제한된다. 자기 탐구를 시작할 때 내가 어떤 능력을 갖춘 사람인지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사람은 평생 3가지~5가지 정도의 직업을 갖는다고 한다. 때로는 나보다 먼저 사회를 경험한 어른들을 통해 올바른 진로에 대한 힌트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으며, 다양한 직업에 관한 지식 함양은 ‘직업 유연성에 효과적일 것임이 분명하다.
사회
공익을 위해서라면 사생활은 공개되어도 될까?
‘공익을 위해서는 사생활도 침해될 수 있다. 사회적 이익을 위해서는 투명성을 높이거나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기 위해서 사생활이 공개되어도 된다는 주장이 있다. ‘어떤 경우라도 개인의 사생활 공유는 권리라는 주장과 함께 논란이 되는 이 사안에 대해 생각해보자.
공공 인물, 즉 정치인이나 연예인,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은 원하지 않더라도 사생활이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그들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원하지 않는 개인의 이야기도 공공연히 기사로 다뤄지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범죄 수사 과정에서 공익을 위한다는 이유로 범죄자의 일부 사생활이 공개되기도 한다. 범죄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수단인데 범죄자였다는 이유만으로 사생활이 공개되어야 하는 게 옳은가 의문이 생긴다. 공익을 위한다는 이유로 사생활을 노출하는 것은 어떤 문제와 이점을 가질까?
죽음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왜 안락사가 논란이 되고 있을까?”
안락사를 도덕적, 종교적, 의료적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좋다. 도덕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고 끊는 것에 대해 인간이 결정할 수 있을까? 생명의 존엄성이나 인간 생명의 가치나 죽음의 의미 등은 심오한 철학적 논제이다. 그 누구도 쉽게 답을 내릴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 환자의 극심한 고통이 죽음을 대신할 수 있다는 근거도 없다. 고통을 줄이기 위해 대신 죽음을 선택한다면 그것이 도덕적 딜레마를 설득하기 쉽지 않다. 종교적 차원에서 인간의 안락사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이다. 신이 창조한 인간의 생명을 무시하거나 종료하는 것을 인간이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생명과 죽음에 대한 권리가 신에게 속한다고 믿는 종교에 있어 죽음은 특별한 의미이다. 죽음을 스스로 결정한다거나 타의에 의해 영적인 성장의 근거나 속죄의 수단으로 이뤄지는 부분인데 이를 피하기 위해 죽음을 택한다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의료적으로 안락사는 의사의 진단과 치료, 회복의 의무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안락사가 의사의 기본적인 역할과 충돌하며 의사와 환자 관계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안락사가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는 의료적 행위인지에 대한 의문도 생긴다. 환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가장 편안한 관리와 지원을 해야 하는 호스피스 의료 접근법에 위반되기도 한다.
안락사가 최선의 선택인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우리는 안락사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았다. 왜 안락사가 문제가 되는지뿐 아니라 다른 질문들도 생각하고 답해보며 그 문제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생각을 정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과학
동물 실험은 필요악인가
동물 실험이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지만 꼭 필요하고 대안이 없다면 동물 실험을 최대한 안전하게 그리고 동물의 피해를 줄이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제시되는 것이 바로 동물 실험 최소화 원칙이다.
첫 번째는 대체 원칙이다. 이는 동물 모델을 다른 방법이나 시스템을 통해 대체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험관 내 실험이나 컴퓨터 모델링,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험으로 바꿔 사용함으로써 동물 실험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다. 예를 들어, 화장품 검사에서는 일부 화장품 테스트를 자원봉사자를 통해 실시함으로써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실험하도록 활용될 수 있다. 사용되는 동물의 수나 실험의 빈도를 최소한으로 감소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 나은 실험 디자인과 실험실 간 데이터 및 조직 샘플 공유를 통해 실현할 수 있다. 실험 과정에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개선하는 것도 전략이다. 보다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동물 실험을 하도록 개선하고 마취나 진통제 활용으로 동물의 고통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동물을 잘 다루는 익숙한 연구사를 통해 실험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개선할 수도 있다. 수의사를 통한 건강 검진을 통해 동물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해주면서 환경을 개선할 수도 있다.
이처럼 동물 실험이 꼭 필요하다면 최소한의 동물 피해를 원칙으로 실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최소화 원칙을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이 동물의 고통도 줄이면서 인간에게 꼭 필요한 데이터를 얻는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다.
알츠하이머는 정복될 수 있을까?
미디어를 통해 글이나 정보를 받아들일 때 중요한 것이 바로 문해력이다. 문해력이란, 글이나 문서를 읽고 이를 이해하는 능력이다. 단순히 문장을 읽고 해석하는 것을 넘어선다. 문맥을 파악하고 중요한 정보를 추출하며 그 정보를 바탕으로 해석하고 추론하는 과정이 문해력에 해당된다. 문해력은 비판적 사고력의 바탕이라 할 수 있다. 정확하게 해독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그다음 논리적인 활동을 실행할 수 없다. 문장이나 단어의 의미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주요 아이디어나 정보를 추출하고 식별할 줄 알아야 한다. 핵심 개념을 찾아야 논리적인 이해를 시작할 수 있다. 내용을 비판적으로 사고하면서 주장이나 논리의 비약은 없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의 주요 내용은 무엇일까? 내용을 제대로 해독했는지 검토하기 위해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보자. 문단별로 중요한 핵심 개념과 단어를 찾아보자. 문맥이 무엇인지 한두 줄로 요약하는 것이다. 글을 비판적으로 읽어보며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글의 논리에서 이상한 부분은 없는지 파악하며 부족한 부분이나 더 알고 싶은 내용을 추려보자. 앞으로 알츠하이머의 치료에 대한 방향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고, 알츠하이머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측해본다. 이런 과정들이 글을 이해하고 주제에 깊이 있게 접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환경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다고?
글이나 정보를 받아들일 때 비판적으로 읽고 생각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비판적 독해는 문장 및 단락의 논리적 구조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높여준다. 작성자의 의도는 무엇이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무조건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일 때보다 객관적으로 정보를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작성자의 가정이나 편견을 찾아보며 읽으면 더 좋다. 가정과 편견이 전체적인 주장이나 내용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분리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작성자의 증거와 주장도 평가할 수 있다. 이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면 그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기 좋다.
그렇다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에 대해 비판적 독해를 해보자. 주제는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국가 간의 온실가스 배출 거래제를 시행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글의 구조를 살펴보면 처음엔 온실가스의 문제점에 대해 알려주고 그에 대한 대책으로 온실가스 배출 거래제를 소개한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 거래제의 장단점을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의 내용에서 딱히 주장하는 바는 없기에 작성자의 관점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객관적으로 장단점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 거래제의 장점이 중요한지 단점을 더 심각하게 다루는지에 따라 나의 판단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이처럼 글을 자세하게 분석하며 읽다 보면 사안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나만의 생각도 정리할 수 있다.
경제
공정무역 활성과가 착한 소비를 만든다
공정무역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공정무역과 연결 지어 이를 생활에서 실천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자. 우리는 정보를 얻으면 정보가 어떻게 나의 생활과 연결될 수 있을지를 살펴야 한다. 제시된 정보가 믿을 만하고 활용 가능하면 내가 생활하는 데이터와 연결하여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가 지식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활용되어야 한다. 활용을 통해 정보는 더 확장되고 의미를 갖게 된다.
공정무역에 대해 익힌 다음 공정무역을 나의 생활과 연결 지을 수 있는 활동으로 착한 소비가 있다. 공정무역은 착한 소비의 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둘의 연관성을 따져보면 공정무역은 생산자에게 공정한 임금과 적절한 노동 조건을 제공하게 한다. 이는 착한 소비의 사회적 책임과 통한다. 착한 소비자들은 기업이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공정한 노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지원한다. 착한 소비나 공정무역 모두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나 생산 방식을 선호하며 자원 소모가 적고 재생 가능한 자원을 사용하는 기업이나 제품을 지원하는 소비자의 선택이 중요해지는 것이다. 소비자의 윤리적인 실천을 위한 교육을 중요시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작은 생산자를 지원하는 공통점도 가진다. 지속 가능성과 환경, 사회적 책임과 로컬 소비, 소비자 교육을 중요시하는 착한 소비는 공정무역의 확장된 개념이다. 우리가 공정무역이 활성화되도록 착한 소비를 이어가는 것이 공정무역에 대한 공부를 하는 이유가 된다.
이처럼 정보를 파악하면 그것을 실생활과 연결 지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는 자신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생각을 확장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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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