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 키우는 기적의 독서 습관
 
지은이 : 김기용 (지은이)
출판사 : 미디어숲
출판일 : 2024년 09월




  • 초등 시기에 좋은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부모의 영향력이 중요한 결정적 시기에 아이에게 책과의 접촉 기회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유혹을 이겨내며 독서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또한, 구체적인 독서 습관 형성 방법과 10일 프로젝트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독서 전략을 제시합니다.


    공부머리 키우는 기적의 독서 습관


    초등 시기에 반드시 장착해야 할 독서 습관

    두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 책 읽기로 뇌를 깨워라

    캐나다 요크대학교의 심리학자 레이먼드 마 연구원은 "우리는 두뇌가 경험한 것과, 책에서 읽은 것과의 차이를 잘 구별하지 못한다."라고 말합니다.


    영화를 볼 때도 이와 비슷한 효과가 있지만 책을 읽는 것이 뇌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우리의 뇌는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생각해 볼 때와 실제로 경험할 때, 둘 다 같은 반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 책의 주인공으로서 인생을 한 번 더 살아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레이먼드 마는 독서가 우리를 더 공감하게 한다고 믿습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공감력을 발전시키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소설 속 인물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그들과 함께 고난을 겪고, 웃으며 사랑을 나눕니다. 따라서 어렸을 때 아이에게 많은 체험학습을 실제로 하는 것과 책을 읽는 것 모두,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뇌는 창의력이나 사고력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백색질과 신경세포가 밀집된 회색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독서를 많이 하면 백색질의 신경세포가 더욱 발달하며 궁극적으로 아이의 뇌 전체를 사용하는 능력을 개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중 특히 문학작품을 읽을 때 뇌 전체가 활성화 되며 백색질에 가시적인 변화가 발생합니다. 반대로 TV나 스마트폰은 백색질의 개발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은 9~10세 어린이 4,500명을 대상으로 뇌 영상을 분석하였습니다. 하루 2시간 넘게 전자기기 화면을 보는 아이들은 기억력, 언어능력, 집중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하루 7시간 이상 전자기기 화면을 보는 아이들은 대뇌 피질 두께가 더 빨리 얇아지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대뇌 피질은 기억, 집중력, 언어능력 등과 관련된 뇌의 일부분입니다. 여기에 오감, 운동능력, 이해력 등도 함께 관장하는 부분입니다. 대뇌 피질이 얇아진다는 것은 뇌가 늙어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연구진은 정확한 원인이나 유해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전자기기의 시각 자극에 익숙해져서 수업시간에 참여하기 힘들어하고 쉽게 지칩니다. 위의 연구에서 본 것처럼 아이의 뇌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똑똑해지기 위해서는 전자기기에서 한 발 떨어져 생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책 읽기가 학습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곧잘 했지만, 중 · 고등학교 때 가서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아이들을 주변에서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반대로 공부를 잘하진 못했지만 나중에 빛을 보는 아이들도 봤을 것입니다. 어떤 차이가 이런 결과를 만들었을까요?


    초등학교 시기의 성적은 부모의 학업에 대한 관심에 따라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점차 학년이 올라가며 다양한 고등 사고력과 융합적 사고가 필요함에 따라 단순 반복 학습을 했던 아이들은 힘들어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깊이 사고하고, 상상해 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사고능력을 기르는 데는 독서만 한 것이 없습니다. 독서에 관심 있는 부모들은 아이를 잉태했을 때부터 동화책을 읽어 줍니다. 아이에게 부모는 세상 전부이기 때문에 부모가 책을 많이 읽어 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 책 속에는 모르는 내용, 어휘, 배경이 나옵니다. 이 내용을 아이는 상상하고, 질문하고, 자신과 관련 짓기 시작합니다.


    저학년 학교 수업은 동화책이나 교과서를 보며 무엇이 보이는지 이야기하고, 상상해 보는 활동이 주를 이룹니다. 따라서 평소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수업에 자연스럽게 융화되고 흥미를 느낍니다. 또한 최근 학교에서 하브루타 교육의 도입으로 질문을 만들고 답하는 활동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브루타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학습 방법으로 나이와 성별 등의 관계없이 두 사람이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평소 부모님과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배경지식이 풍부하고 질문에 대답하는 활동에 익숙합니다. 따라서 하브루타에도 자연스럽게 활동하고, 교사의 눈에도 똑똑하고 생각이 깊은 아이로 기억에 남습니다.



    초등 아이들의 특성을 알아야 방법이 보인다

    초등 1~2학년, 책은 나의 좋은 친구예요

    누구나 독서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책을 많이 읽고 똑똑해지기를 바랍니다. 책을 많이 읽히고 싶다면 먼저 초등 1 * 2학년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안다면 책과 친해지게 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습니다.


    1 · 2학년은 주로 그림책과 동화책을 많이 읽습니다. 학습만화에도 많은 흥미를 보입니다. 책을 읽는 데 익숙한 아이들은 줄글도 술술 읽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은 보통 한 학급에 네다섯 명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아이들이 글씨를 읽고 쓸 수 있는 상태에서 입학합니다. 물론 1학년 교육과정에 한글 수업이 있으니 자녀가 글을 깨우치지 못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등학교 1 · 2학년은 어휘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책을 읽으면 어휘력을 풍부하게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는 책에 있는 글을 읽고 모르는 단어를 추측하고 질문을 통해 단어의 뜻을 알아냅니다. 독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아요. 다만, 자기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 두뇌 개 발법입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자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책을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산만하고 자기중심적이며, 다양하고 즉각적인 변화에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아이들에게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하려면 부모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아무 관심이 없는데 아이 스스로 책 읽기를 바라지 마세요. 그런 특별한 아이는 많지 않습니다.


    1 · 2학년 때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친구들이 보기에 다소 어려운 책도 읽으며 친구들 앞에서 우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에 비해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아이들은 친구들의 그런 모습에 다소 위축되는 모습과 함께 책과 점점 멀어지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3 · 4학년이 되면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와 싫어하는 아이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특히 3 · 4학년은 교과도 다양해지며 부모들이 아이들을 주요 과목 관련 학원에 많이 보내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책과 친하지 않았던 아이들은 더더욱 책과 멀어지기 쉬울 때이기도 합니다.


    저학년 때 얼마나 책과 친해지느냐가 고학년까지의 독서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초등 고학년의 독서 습관은 중 * 고등학교 학습 습관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입시 결과로 연결됩니다.


    또한 책을 많이 읽은 아이와 적게 읽은 아이는 글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에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교과서나 책을 접할 때 호기심으로 접근하고, 책을 적게 읽은 아이들은 교과서나 책을 접할 때 막막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결국 교과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독서와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 있어요. 저학년 때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책 한 권을 다 읽을 때마다 작은 성취감을 계속 얻습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가 책을 멀리하는 자녀로 인해 걱정합니다. 이해력이나 어휘력, 집중력이 부족할까 염려되기 때문이죠. 책 읽는 습관을 갖는 것은 아이의 무궁무진한 역량을 키우는 데 필수 조건입니다. 깊이 있는 사고를 하는 나무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 되지요.


    초등 3~4학년, 책과 대화를 나눠 볼까요

    초등학교 3·4학년이 되면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와 싫어하는 아이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특히 3 · 4학년은 교과도 다양해지며 부모들이 아이들을 주요 과목 관련 학원에 많이 보내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책과 친하지 않았던 아이들은 더더욱 책과 멀어지기 쉬울 때이기도 합니다.


    저학년 때 얼마나 책과 친해지느냐가 고학년까지의 독서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초등 고학년의 독서 습관은 중·고등학교 학습 습관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입시 결과로 연결됩니다. 또한 책을 많이 읽은 아이와 적게 읽은 아이는 글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에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교과서나 책을 접할 때 호기심으로 접근하고, 책을 적게 읽은 아이들은 교과서나 책을 접할 때 막막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결국 교과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독서와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 있어요. 저학년 때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책 한 권을 다 읽을 때마다 작은 성취감을 계속 얻습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가 책을 멀리하는 자녀로 인해 걱정합니다. 이해력이나 어휘력, 집중력이 부족할까 염려되기 때문이죠. 책 읽는 습관을 갖는 것은 전집을 살 때 주변의 권유를 받아 부모가 판단해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의 관심사와 무관하게 구입한 전집에 아이들이 크게 흥미를 갖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아쉽게도 그 상황을 믿고 기다려 줄 부모는 거의 없습니다. 이때부터 아이에 대한 강제적인 독서가 시작됩니다. "이 책을 읽어야지. 내일은 다음 권을 읽자. "책이 이렇게 많은데 왜 안 읽니?" 그 순간부터 부모와 아이 모두 불행해지기 시작합니다. 압도적인 양을 자랑하는 전집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이는 아이가 책과 멀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읽고 싶은 책을 한두 권씩 사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서 즐겁게 읽다가 갑자기 30~40권의 책이 한꺼번에 책꽂이에 떡하니 꽂힙니다. 부모님은 투자한 돈이 아까워 지속해서 책 읽기를 권합니다. 착한 아이들은 열심히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지나치게 부담을 느끼게 되면 독서를 하나의 숙제처럼, 또 다른 공부 과목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전집은 절대 사면 안 될까요? 우선 전집 중 어린이를 위한이 들어간 책은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어린이를 위한이라고 내세운 시리즈는 문학작품이나 위인전의 내용을 아이들 수준에 맞춰 각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해당 문학작품의 의도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라서 그 작품에 대한 이해를 문학작품의 원본을 읽지 않고 얕은 이해로 끝낼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난 그 책을 어릴 때 읽었어." 하며 쉽게 원작에 손을 대지 않습니다. 원작을 읽지 않는다면, 작품을 통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왜곡되어 전달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작품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시중의 도서 중 대부분은 위와 같은 가능성이 작지만 어린이를 위한 전집 시리즈는 부모님이 먼저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주변의 평을 들어본 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전집을 구매하기 전에 전집에 있는 책 증 몇 권을 아이와 읽어 보고 흥미를 보이면 해당 전집을 사고 싶은 마음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면 서점에서 훑어보고 재미있어 보여 책을 사와도 끝까지 다 읽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물며 읽어 보지도 않은 책을 남들 이 좋다고 해서 몇십 권씩 사다 놓는다고 아이에게 독서 효과가 저절로 생기지는 않겠죠?



    우리 아이 평생 독서 습관 기르는 법

    아이와 이것만은 꼭 해보기

    책 읽는 부모

    아이들은 부모의 언어적 표현보다 비언어적인 표현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는 연구 결과(모델링 효과)가 있습니다.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대부분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기 어렵다고 합니다. 아이는 부모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부모가 책을 읽지 않는 가정에서 아이가 독서를 좋아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책 한 권을 놓고 부모와 아이가 나누는 대화는 일상 대화에서 심층 대화로 이어지고, 아이의 언어 발달과 사고력 발달을 돕습니다.


    대부분 심리학 책에서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면 부모의 양육 태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부모가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모든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보기에 부모가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그 말은 그저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아이의 귀에는 잔소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가 직접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합니다. 보여 주기 형태라도 아이들이 집에 있는 동안만큼은 시간을 정해 함께 읽으면 어떨까요? 강압적인 분위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같은 책을 읽고 토의를 할 수 있다면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더욱 좋아질 겁니다. 책 읽기가 힘들다면 신문이나 잡지도 좋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정에 있는 TV를 없애 보거나, TV 사용 시간을 함께 정해 보세요. 온 가족이 책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가족회의를 통해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가 대화를 나눌 때 책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종종 보여 주세요. 서로 책을 권하거나 책 내용을 나누어 보세요. 아이와 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할 때 독서 관련 대화, 아이의 학교 온 작품 읽기 책을 함께 읽는다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어려운 책은 읽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아이가 읽는 동화책으로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자연스럽게 아이와 함께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독서의 두 번째 난관은 독후감 쓰기입니다. 대부분 부모는 어렸을 때 책을 읽으면 당연히 독후감을 썼고, 독후감을 쓴 개수에 따라서 상장과 여러 보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독서기록장을 만들어 일주일에 한 번씩 검사하는 방식이 대부분 초등학교에 감기처럼 퍼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독후감 쓰기는 아이들이 책 읽기를 가장 두렵게 만드는 활동입니다. 독후감 쓰기가 일정한 양식을 가진 숙제로 제시된다면 아이들에게 책 읽기는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독후감 숙제를 많이 내던 시절의 독후감은 책 뒤표지에서 볼 수 있는 줄거리를 그대로 옮겨 적은 것과 참 재미있었다라고 쓴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줄거리 대신 자신의 느낀 점을 써야 하는 것을 강조해도 줄거리가 독후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독후감을 쓰느라 책 읽는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책은 읽는 것 자체로 즐겁고 행복해야 합니다. 독후감을 쓰기보다는 부모와 자녀의 자연스러운 대화나 재미있는 독후 활동으로 서로 느낀 점을 공유하고 책 내용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주의할 점은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하는 질문이나 교훈을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고 깨닫지 못한 교훈은 백 번, 천 번 말해도 아이들의 마음에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 대화를 통해 스스로 변화를 끌어내야 합니다. 대화는 책에 나오는 사소한 인물과 색깔에서부터 주제와 줄거리로 연결되면 효과적입니다. 책 속의 작은 것들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책의 주제와 가까워집니다.


    위와 같은 과정에 익숙해지면 독후감 쓰기 대신 간단한 한 줄 쓰기로 진행해 보세요. 초등학교 시기는 대체로 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책에는 재미있고 신기한 내용이 많아 아직은 책 읽기를 부담스러워하지 않습니다. 이때 독후감처럼 긴 글을 쓰게 하면 자칫 독서에 대한 흥미마저 잃을 수 있습니다. 긴 글 대신 한 줄 쓰기를 하다 보면 아이들은 "두 줄 쓰면 안 돼요?" "많이 쓰고 싶어요."라는 말을 절로 합니다. 짧은 한 줄에도 아이의 평소 생각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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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