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초등 신문 2호

세상을 읽는 10분의 마법, 어린이의 생각 그릇을 키우는 힘

"엄마, 유튜버는 돈을 얼마나 벌까?" "K-팝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거야?" 문득 아이가 던지는 질문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 평소 게임이나 만화에만 관심 있던 것 같았는데, 어느새 우리 아이의 눈은 세상을 향하고 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 안에서 '나'와 '우리'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한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뉴스와 정보 속에서 살아간다. 어른들에게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파악하는 것은 때로 버겁게 느껴진다. 하물며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사건들로 가득한 어른들의 신문이나, 때로는 어른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 신문 앞에서 아이들은 쉽게 지치곤 한다.

'만만한 분량'으로 세상을 만나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방식의 세상 읽기다. 그것은 바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읽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책의 저자인 오현선 선생님(라온오쌤)이 25년간 아이들을 만나며 깨달은 지점도 바로 이것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듯, 혹은 모바일 뉴스를 보듯 친근하게 최신 시사 상식을 만날 수 있도록 한다.

하루 10분, 딱 10분만 투자하면 된다. 사회, 문화, 환경, 경제 등 8개 분야의 최신 뉴스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낸 기사 한 편을 '뚝딱' 읽어낸다. "주말에 2시간 더 자기", "교복 입기 싫어요!"처럼 아이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작은 이야기부터, "물에 잠기는 투발루", "학교 폭력 예방"과 같은 중요하고 의미 있는 큰 이야기까지, 크고 작은 기사 100개가 세상의 모든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읽기에서 멈추지 않는 마법

단순히 지식을 읽고 끝내는 것은 아쉽다. 읽은 내용이 아이의 마음속에서 싹을 틔우고 생각을 키워야 진정한 힘이 된다. 이 책은 모바일 화면처럼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아이들이 흥미로운 부분에 밑줄을 긋고, 읽은 느낌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며 능동적으로 독서에 참여하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활동'이다. 학습지나 문제집 같은 숙제가 아니다. 기사를 읽은 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가벼운 '놀이 활동'은 아이의 사고력을 넓혀준다. 재미있는 초성 퀴즈를 풀거나,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가족과 이야기해 보는 시간은 리워드(보상)처럼 느껴진다.

유튜버의 수입에 대해 궁금증을 품었던 아이는 경제 기사를 읽고, K-팝 인기에 열광했던 아이는 문화와 국제 분야 기사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배운다. 기사를 흥미롭게 읽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배경지식을 쌓고,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간다. 바로 이 순간, 아이의 생각 그릇은 한 뼘 더 자란다.

우리 아이의 '독서 선생님'을 만나다

이 책은 전국 강연 현장을 누비는 독서 교육 전문가가 아이들을 향한 진심과 아이디어로 빚어낸 결과물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세상을 읽고, 질문하고, 생각하는 주체적인 독자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하루 10분, 만만한 분량의 재미있는 기사 하나를 읽는 습관. 이 작은 노력이 우리 아이들을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단단하게 키워나가는 멋진 리더로 만들어 줄 것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아이의 눈앞에 세상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 핵심 메시지

하루 10분, 부담 없는 분량의 기사를 스스로 읽으며 세상에 대한 관심과 배경지식을 넓히는 힘을 기른다.

사회, 문화, 경제 등 8개 분야의 100가지 시사 상식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운다.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기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토론하며 주도적인 생각 그릇을 키워준다.

- 추천 글

평소 세상 이야기에 호기심은 있지만, 어려운 신문은 외면했던 모든 초등학생에게 이 책을 권한다.

아이의 독서 습관과 시사 상식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싶은 학부모님이라면 지금 바로 이 책을 펼쳐 보라.

아이들이 세상을 읽는 즐거움을 깨닫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