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자동화의 시대를 활짝 열고 있는 2020년대
오늘날 세계는 100년에 한 번 있는 문화, 기술, 지정학, 인구학적 변...



  • 첨단 자동화의 시대를 활짝 열고 있는 2020년대

    오늘날 세계는 100년에 한 번 있는 문화, 기술, 지정학, 인구학적 변화의 한가운데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경제와 사회는 뒤흔들리고 있다. 불행하게도 인간의 인지 편향은 친숙해 보이는 순환형 요인에만 지나치게 집중한다. 그래서 우리 삶과 역사의 궤적을 바꿀 장기적 추세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주식시장의 패닉은 이러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제 첨단 자동화의 시대가 만들 장기적 추세를 주목해야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2022년 6월 이후, 전 세계 주식 시장은 주로 각국의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재정적 대응 및 그 영향력에 의해 또 다른 순환형 위기에 처해 있다. 팬데믹 자체보다는 그 대응, 즉 재정 및 통화 정책으로 인한 일상 및 경제 활동의 왜곡이라 할 수 있다. 즉, 2020년 초기 ​​이후 지속된 느슨한 통화 정책과 거대한 재정 부양책으로 인해 통화량이 늘어난 반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규제 정책, 셧다운으로 인한 공급망의 손상이 합쳐진 결과이다.

    미국의 경우, 설상가상으로 재정 부양책의 대부분이 ‘강화된 실업 수당’의 형태로 제공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구의 신속한 직장 복귀를 방해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코로나 봉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제 등의 지정학적 문제가 더해져 80년대 초반 이후 우리가 본 것을 능가하는 인플레이션 파동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은 금리 급등과 소비자 신뢰 붕괴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재무부와 연준, 일반 기업들은 일련의 어려운 전술적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신뢰 하락은 투자 부문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데, 2022년 5월 27일 기준, S&P 500은 1월 4일 사상 최고치에서 12.2%나 하락했다.

    나스닥 100은 같은 기간 약 22% 하락했다. 더 큰 문제는 경기 침체가 2023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보다 더 비관적으로 경제를 보는 시각이다.

    이러한 극도의 불안감과 불확실성의 순간에 대해 관리자, 소비자, 투자자들은 ‘각자 주어진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일반적 대세론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그것을 부정할 것인지에 있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이 선택을 내리기 전에 우선 다음 세 가지 범주들을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1. 인구 통계적 패턴 및 기술 경제 주기를 포함하는 장기적 트렌드
    사람들은 간혹 이 트렌드를 간과하곤 하는데, 사실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2. 호황에서 불황으로, 다시 호황으로 회귀하는 비즈니스 사이클
    소위 전문가와 분석가들은 이 단기 순환형 비즈니스 사이클에만 관심을 크게 기울인다.

    3. 매일 매일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일으키는 투자심리 트렌드
    이 트렌드가 다음 해의 수익에 근원적 영향을 미치는 데 비해, 대부분의 경제학자와 투자자들은 이러한 심리 트렌드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2022년 6월을 기준으로, 경기 순환을 방해하는 모순된 힘으로 인해 전 세계가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중단기적 혼란은 위에 언급된 세 가지 범주 내에서 진행되고 있고, 이중 현재 투자심리 트렌드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지금 당면하고 있는 시기는 2018년 12월과 2020년 3월과 같이 적절하게 대응만 한다면 상당한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는 중단기 변동에 대응하기 전 근본적인 현실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현재 우리는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장기적 강세장의 10년차를 지나고 있다. 현 단계는 디지털 기술 경제 혁명의 시너지 단계 중간에 접근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앞서 두 번의 강세장은 1950년부터 1973년까지, 1982년부터 2000년까지였다. 평균 21년으로 보면, 현시점에서 2013년에 시작된 현재의 장기적 강세장은 적어도 203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가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장기적 강세장에서는 탁월한 기업에 투자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게 게임이 진행되고, 2000년에서 2012년과 같은 장기 약세장에서는 일반적으로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답을 얻으려면 기술 경제 혁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기술 혁신이 생산성을 주도하고 풍요를 주도한다!’는 것이다. 즉, 기술 혁신은 생산성을 꾸준히 증가시켜 실질 GDP를 증가시킨다. 더불어 주가도 상승시킨다. 결론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계속 더 부유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농업과 제조업의 역사는 ‘자동화’와 ‘영업 마진’이 분명히 상관관계가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 이유는 자동화가 증가하면 수익에서 노동의 몫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영업 마진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함의는 자동화와 영업 마진 사이의 상관관계가 농업과 제조업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산업에도 적용되는지 여부에 있다. 만약 다른 산업에도 적용된다면, 현재 진행 중인 첨단 자동화의 다채로운 물결은 궁극적으로 더 높은 영업 마진과 더 높은 주가로 이어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제조업에서 ‘로봇 밀도’는 직원 1만 명 기준 물리적 ​​로봇의 수로 측정된다. 마찬가지로 ‘자동화 밀도’는 직원 1만 명 기준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로 측정된다.

    이러한 자동화의 물결은 이자율이 낮은 융자와 심각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엄청난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 제조업에서 현재의 자동화 수준에 도달하는 데 약 25년이 걸린 것과 비교할 때, 경제 전반의 자동화는 기술 융합과 혁신 속도의 증가로 향후 5년 이내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미 국세청(IRS)은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UiPath)의 자동화 솔루션을 사용하여 작업 완료 시간을 1년에서 72시간으로 단축했다. 또한 자동 로봇 앱 하나만으로도 자동화 밀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제조 부문의 로봇 밀도는 1991년 직원 1만 명 기준 20대에서 2015년 176대로 증가했다.

    미 자산운용사 아크(ARK)에 따르면, 전 산업 분야의 자동화 밀도는 현재 직원 1만 명 기준 약 30대에서 2025년에는 약 170대로 증가할 수 있다. 자동화 밀도 수준은 2015년 제조업의 로봇 밀도와 비슷하다. 제조업 부문에서 로봇 밀도가 대략 50대에서 170대로 증가함에 따라 매출 대비 노동 보상 비율은 1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아크의 연구에서 제조업 분야의 자동화와 수익성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수익의 일부인 노동에 대한 보상은 영업 마진과 역상관관계가 있다. 그리고 동일한 관계가 경제 전체에 적용될 것이라고 가정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렇다면 자동화는 영업 마진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까? 로봇 밀도가 20대에서 176대로 증가했을 때, 수익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5% 포인트 감소했다. 동일한 관계가 전 산업에 동일한 수준으로 적용된다면, 매출 성장이 없더라도 자동화가 증가하면 2025년까지 영업 마진과 기업 가치가 두 배 정도 늘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이 추정이 합리적인지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자동화는 제조업보다 농업에서 그 수익성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수익의 몫으로 인건비가 1% 포인트 하락할 때마다 농업에서의 영업 마진은 3.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의 0.3%보다 1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모든 산업에서 수익의 인건비 비율이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15% 감소한다면 기업의 영업 마진은 약 20%로 두 배가 될 것이다. 주가로 환산한다면, 영업 마진이 두 배로 증가하면 기업 가치가 매출 대비 두 배로 증가한다.

    예를 들어, 미국 증시 상장사를 시가총액 1위부터 3,000위까지 담은 지수 ‘러셀 3000’은 순전히 자동화로 인한 수익성 증가 덕분에 외형 성장 없이 기업 가치 배수를 약 2.2에서 거의 4.5로 두 배 늘릴 수 있었다. 대단하지 않은가!

    모든 장기적 강세장 또는 약세장 내에는, 경기 순환에 의해 주도되는 순환형 강세장과 약세장이 존재한다. CNBC, 폭스 비즈니스, 블룸버그의 전문가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 경기순환형 강세장 혹은 약세장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장기적 강세장 또는 약세장에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전형적인 경기순환형 약세장이 발생했고, 2020년 2월과 3월에는 이례적으로 짧은 경기순환형 약세장이 발생했다. 오늘날 비즈니스 사이클은 독특한 위치에 있다. 다양한 경제학자와 전문가들은 이것을 19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2000년의 닷컴 붕괴 또는 대금융 위기와 비교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느 것도 좋은 비유가 아니다. 오히려 가장 가까운 거시 경제적 비유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기간이다.

    공급 부족과 물가 상승은 어느 곳에나 있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손상된 경제와 결합하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내 공장과 인력도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생산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한 고통스러운 전환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1940년대 후반과 유사하다. 당시 유럽과 아시아를 재건하려는 노력을 포함한 전시 경제는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팬데믹 이후 회복과 마찬가지로 경제에 공급 병목 현상과 재고 부족을 야기하고 있다.

    21세기 산업 기반이 대공황 말기만큼 고갈된 적은 없었지만, 현재 경제는 전후 경제가 평시를 위해 재정비된 것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팬데믹 이후 상황에 맞게 재정비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장과 정치의 힘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모아져야 한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여, 우리는 향후 일어날 일을 다음과 같이 예측한다.

    첫째, 2027년까지 자동화 밀도는 최소 4배가 되어 수익에서 노동력의 몫을 크게 줄일 것이다.

    인공지능, 네트워크, 물리적 로봇 및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은 기존 일자리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거의 모든 산업을 변화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단, 이러한 일자리는 과거와 달리 수익에서 노동의 몫이 적어지는 형태가 될 것이다.

    둘째, 부머 세대가 계속 은퇴해도 자동화 밀도가 증가하면 노동력 부족 문제가 크게 상쇄될 것이다.

    2027년까지 다른 모든 조건이 같다면 수익 수준이 동일하게 유지되더라도 평균 영업 마진 및 관련 수익은 두 배가 될 것이다. 이는 수익이 동일하게 유지되고 주가 수익 배수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더라도 그렇다.

    셋째, 최종 결과는 2027년까지 단순히 주가가 두 배 상승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긍정적일 것이다.

    역사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근로자의 실질 임금이 상승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자동화는 제품의 실제 가격을 낮춘다. 낮은 가격은 기업과 투자자의 수익을 증가시킨다. 더 높은 임금, 수익, 이익 및 자본 수익은 더 많은 세수를 의미한다.

    넷째, 일부 기업과 산업은 다른 곳보다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누릴 것이다.

    또 한편으로 역사는 특정 산업과 회사는 빠르게 자동화하여 생산성, 수익성 및 판매를 향상시키는 반면 다른 산업과 회사는 뒤쳐질 것임을 보여준다. 소수의 혁신 기업들이 초기부터 공격적으로 자동화를 채택하여 다른 기업보다 훨씬 더 수익성 있는 경영을 하게 될 것이다. 자동화로 인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는 유일한 경우는 이러한 자동화 붐에 참여하지 않는 선택을 내릴 때 발생할 것이다.

    Re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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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eeking Alpha. August 12, 2021. Sam Korus. The Potential Impact Of Automation On Manufacturing Profit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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