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red Lewsey, UNIVERSITY OF CAMBRIDGE, February 2023
세계 최대 규모의 주 4일 근무 실험 결과가 공개되었다. 앞서 2022년 6월부터 6개월 동안 영국의 61개 기업 및 기관이 풀타임 생산 목표와 급여 전액을 유지하되 전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20% 단축하는 실험에 참여했다.
실험 결과는 어떠했을까?
참여 단체들은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질병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직원의 71%는 ‘번아웃’ 수준이 낮아졌다고 자가 보고했고, 39%는 실험 시작과 비교하여 스트레스가 덜 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병가는 65%, 참여 기업 및 기관을 떠나는 직원 수는 5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들 단체들의 매출은 실험 기간 평균 1.4% 증가했다.
영국 의회 의원들에게 제출된 결과 보고서에서 이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단체들의 약 92%는 주 4일 근무를 계속 적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29%는 이미 이를 영구적으로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 연구는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보스턴 대학, 싱크 탱크 오토노미(Autonomy)로 구성된 팀이 수행하였고, 실질적인 테스트는 ‘포 데이 위크 글로벌(4 Day Week Global)’이라는 비영리기구가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는 컨설팅, 부동산, IT, 피부 관리, 고용, 접대, 마케팅, 헬스케어 등 영국 전역의 다양한 단체들이 참가했다.
참여 단체의 많은 직원들은 주 4일 근무로 인해 일과 가족, 사회적 책임에 있어 균형을 맞추는 데 더 수월했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 직원들의 60%는 유급 업무와 돌봄 책임을 결합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밝혔고, 62%는 일과 사회생활을 결합하는 일이 더 수월했다고 말했다.
실험 전, 꽤 많은 사람들은 노동 시간 단축을 상쇄할 만큼 생산성이 증가할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그 의문에 대한 답은 명확해졌다.
주 4일 근무로 인해 많은 수의 직원들이 스스로 업무 효율성읖 높이고자 했는데, 예를 들어, 과도하게 많은 수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 회의를 더욱 더 짧게 진행하거나, 완전히 중단하는 것 등이 그러하다. 즉, 직원들은 스스로 ‘킬링 타임’을 훨씬 더 많이 줄였고, 자신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여러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연구자들은 이 결과를 두고 ‘더 짧아진 업무 시간을 위한 아이디어’에 있어 ‘매우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명명했다. 연구자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놀라운 결과는 주 4일제가 실제로 경제의 다양한 부문에 걸쳐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캠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6개월간의 임상 실험 전후, 그리고 실험이 실시되는 도중에, 직원, CEO들과 광범위한 인터뷰 작업을 진행했다.
‘포 데이 위크 글로벌(4 Day Week Global)’은 미국과 아일랜드에서도 유사한 실험을 진행했지만, 이번 영국 실험은 지금까지 진행한 실험 중 가장 큰 규모였고, 심층 인터뷰 연구까지 포함하면 최초의 실험 연구라 할 수 있다.
몇몇 경영진들은 주 4일 근무가 동기 부여 측면에서 코로나 이후 고용 시장에서 인재를 유치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연구자들에게 밝혔다.
한편 이번 실험에서 참여자들은 여러 가지 다채로운 ‘일정 변형’을 사용했다. 어떤 기업들은 주말 3일 동안 완전히 일을 중단했고, 또 다른 기업들은 줄어든 노동력에 대해 시차를 두는 것으로 대응했다.
한 레스토랑은 여름에는 영업시간을 더 길게, 겨울에는 영업시간을 더 짧게 적용하여, 1년 동안 주당 평균 32시간만 일하도록 했다.
참여 단체들의 일부는 단축된 근무 시간에 조건을 붙였다. 여기에는 휴가 일수 감소, 필요시 급하게 업무에 투입될 수 있다는 합의, 조건부 주 4일 근무 등이 포함된다. 성과 혹은 생산 목표가 충족되는 동안 이러한 조건은 계속 유지된다.
연구팀은 인터뷰를 통해 참여 기관들이 어떻게 근무 시간을 단축했는지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의제를 더 명확하게 가지고, 회의를 짧게 진행하기
- 어떤 방해도 없는 ‘집중 업무 시간’ 도입하기
- 효율과 시간 낭비가 없는 전자메일 에티켓 혹은 정책 만들기
- 생산 공정을 새롭게 분석하기
- 효과적인 인수인계 혹은 다음 날 빠른 업무 수행을 위한 마감작업 목록 작성하기 등
더 많아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가장 인기 있는 답변은 쇼핑, 집안일과 같은 ‘생활 관리’였다. 이러한 생활 관리로 인해, 토요일과 일요일의 여가 활동을 위한 적절한 휴식이 보장되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한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분의 하루가 직원들에게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여 나머지 4일 동안 절대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우리가 금요일에 일하던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직장 문화와 관련하여, 우선 직원들은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 또한 회사가 자신을 더 가치있는 사람으로 본다는 느낌을 받는다. 직원들은 주 4일제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통해 공동의 목적의식까지 갖게 된다.
물론 부정적인 면도 있다. 한 대기업의 일부 직원들은 가중된 업무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기업의 일부 직원들은 ‘집중 업무 시간’으로 인해 근무의 즐거움이 줄어드는 것, 그리고 업무 중 이뤄지는 다채로운 잡담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부분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험에 참여한 많은 단체 관리자들은 6개월의 실험 기간이 끝날 무렵, 다시 주 5일 근무로 돌아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By Fred Lewsey, UNIVERSITY OF CAMBRIDGE, February 2023
Results from the world’s largest trial of a four-day working week have just been revealed. For a six-month period beginning in June 2022, sixty-one organizations in the UK committed to a 20% reduction in working hours for all staff while retaining full-time production targets and maintaining full pay.
The companies reported significantly reduced rates of stress and illness in their workforces, with 71% of employees self-reporting lower levels of “burnout,” and 39% saying they were less stressed, compared to the start of the trial.
There was also a 65% reduction in sick days and a 57% decrease in the number of staff leaving participating companies, compared to the same period in the previous years. Meanwhile, company revenue increased by 1.4% on average during the trial period.
In a report of the findings presented to UK lawmakers, some 92% of companies that took part in the pilot program say they intend to continue with the four-day working week, including 29% which have made it permanent.
Research for the UK trials was conducted by a team from the University of Cambridge, Boston College and the think tank Autonomy. The trial was organized by NGO called 4 Day Week Global.
Companies from across the UK took part, including companies and NGOs involved in consultancy, housing, IT, skincare, recruitment, hospitality, marketing, and healthcare.
Many personnel in the study said they found it easier to balance work with both family and social commitments: 60% of employees found an increased ability to combine paid work with care responsibilities, and 62% reported it easier to combine work with social life.
Before the trial, many questioned whether they would see an increase in productivity to offset the reduction in working time — but this is exactly what they found.
Many employees were very eager to find efficiency gains themselves. For example, long meetings with too many people were cut short or ditched completely. Workers became much less inclined to kill time, and they actively sought out technologies that improved their productivity.
The researchers call the results a “major breakthrough moment” for the idea of shorter working weeks. As they documented, these incredible results show that the four-day week actually works across a wide variety of different sectors of the economy.
The Cambridge team conducted a large number of extensive interviews with employees and company CEOs before, during and after the six-month UK trial.
This trial follows on the heels of other pilots run by 4 Day Week Global in the U.S. and Ireland. However, the UK trial was the largest to date as well as the first to include in-depth interview research.
In terms of motivations, several senior managers told researchers they believed it would give them an edge when it came to attracting talent in the post-Covid job market.
A number of different scheduling variation were used in the trial. Some companies stopped work completely for a three-day weekend, while others staggered a reduced workforce over a week. One restaurant calculated their 32-hour week over an entire year with longer opening times in the summer, but much shorter hours in winter.
A few companies in the trial attached strings to the reduced hours, including fewer holiday days, agreement that staff could be called in at short notice, or a “conditional” four-day week; that is one that only continued while performance targets were met.
Interviews documented how companies reduced working hours without compromising on targets. Common methods included shorter meetings with clearer agendas; introduction of interruption-free ‘focus periods’; reforming email etiquette to reduce long chains and inbox churn; new analyses of production processes; and end-of-day task lists for effective handovers, or next-day head starts.
When employees were asked how they used their additional time off, by far the most popular response was “life admin,” which includes tasks such as shopping and household chores. Many explained how this allowed them a proper break for leisure activities on Saturday and Sunday.
As one CEO stated, when you realize that “the extra day has allowed you to be relaxed, rested, and ready to absolutely “go for it” on those other four days, you start to see realize that to go back to working on a Friday would feel really wrong.”
When it came to workplace culture, employees were generally positive, feeling more valued by their employers and describing a shared sense of purpose arising from efforts to make the four-day week a success.
However, several staff at one large company had concerns about intensifying workloads. Meanwhile, some workers at creative companies expressed disquiet over reduced worktime conviviality due to ‘focus time’ and they argued that unstructured chat often generates new ideas.
By the end of the six-month trial, many of the managers said they could not imagine returning to a five-day w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