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nnis Yan Liang, JACC: HEART FAILURE, March 2023, Vol. 11, Iss. 3
심부전이란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충만 기능, 즉 이완 기능)이나 짜내는 펌프 기능, 즉 수축 기능이 감소하여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군을 의미한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심혈관 질환의 중요 위험 요소이지만 심부전과의 구체적 연관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미국 심장학회지 심부전(JACC: Heart Failure)’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심부전 발생률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에 있어 더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 실제로 혼자인지’의 여부보다 ‘외로움을 느끼는지’의 여부인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서 언급한 ‘사회적 고립’은 객관적으로 혼자 있거나 사회적 연결이 드문 경우를 의미한다. 반면 ‘외로움’은 누군가의 실제적 사회적 상호 작용 수준이 원하는 것보다 낮을 때 발생하는 고통스러운 감정으로 정의된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자들은 40만 명 이상의 중년 및 노인 인구에 대한 건강 결과를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12년 동안 인구 건강 결과를 추적하고 자가 보고 설문지를 통해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과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을 평가한 유케이 바이오뱅크(UK Biobank) 연구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자들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모두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15%에서 20%까지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또한 데이터를 통해 외로움이란 요인이 불분명할 때, 사회적 고립이 유일한 위험 인자인 것을 발견했지만, 누군가가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외로움을 느낀다면, 외로움이라는 인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도 발견했다. 외로움은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은 경우에도 위험을 증폭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견이 의미하는 것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거나 교류할 때에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것은 주관적인 외로움의 영향이 객관적인 사회적 고립의 영향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외로움은 적대적이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적 관계를 가진 개인에게 더 일반적이기 때문에 외로움은 사회적 고립보다 더 강한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연구자들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남성에게 보다 더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흡연이나 비만과 같은 바람직하지 않은 건강 행동 및 상태와도 관련이 있었다. 또한 심부전과 사회적 고립, 외로움의 관계는 이 두 가지 요인이 극심하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가장 격렬하게 나타난다.
향후 연구를 위해 연구자들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취약 인구 계층의 주요 건강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인간의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메커니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실험적 연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RH] Association of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with Incident Heart Failure in a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By Yannis Yan Liang, JACC: HEART FAILURE, March 2023, Vol. 11, Iss. 3
Studies have shown that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are important risk factors for cardiovascular disease, but less has been known about their specific connection with heart failure.
A new study published in the journal JACC: Heart Failure shows that both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are associated with higher rates of heart failure. However, it appears that whether or not a person feels lonely is more important in determining risk than whether they are actually alone.
“Social isolation” as used here refers to being objectively alone or having infrequent social connections. Meanwhile, “loneliness” is defined as a painful feeling caused when someone’s actual level of social interaction is less than they would like it to be.
For the study, researchers looked at health outcomes for a population of more than 400,000 middle-aged and older adults. They used data from the UK Biobank study, which followed population health outcomes over 12 years and assessed psychosocial factors like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through self-reported questionnaires.
The researchers found that both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increased the risk of hospitalization or death from heart failure by 15% to 20%. However, they also found that social isolation was only a risk factor when loneliness was not also present.
In other words, if a person was both socially isolated and felt lonely, loneliness was more important. Loneliness also increased risk even if the person was not socially isolated. Loneliness and social isolation were more common in men and were also associated with adverse health behaviors and status, such as tobacco use and obesity.
One reason for these findings might be because people can feel lonely even when they are in relationships or interact with others.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the impact of subjective loneliness was more important than that of objective social isolation. Loneliness is likely a stronger psychological stressor than social isolation because loneliness is common in individuals who are hostile or have stressful social relationships.
The relationship of heart failure with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appears strongest in persons at extremes of social isolation & loneliness and compounded by low socioeconomic status.
For future studies, researchers plan to investigate the impacts of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on major health outcomes in vulnerable populations, including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nd they are also working on experimental studies to better understand the mechanisms through which social isolation and loneliness affect cardiovascular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