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ric Dahlin, SOCIUS: SOCIOLOGICAL RESEARCH FOR A DYNAMIC WORLD, 2022
사람들은 로봇이 인간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노동 시장을 크게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쉽게 가정한다.
실제로 ‘챗봇’이 보다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 담당자를 만들고, 오늘날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간의 노동없이 특정 패키지를 찾아 운송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자리를 빼앗고 노동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가정은 옳은가?
미국 브리검영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 BYU)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연구는 곧 로봇이 도입될 것이라 해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대학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로봇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속도만큼 인간을 대체하지 못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로봇의 노동자 대체율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학술지 소시어스(SOCIUS, Sociological Research for a Dynamic World, 역동적 세계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업무나 작업이 로봇으로 대체되는 것을 목격한 노동자들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 대체를 경험한 사람들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효과를 약 3배 정도 과장한다.
일자리 상실과 로봇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약 2,000명을 대상으로 로봇의 일자리 대체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응답자들은 먼저 고용주가 로봇으로 일자리를 대체한 노동자들의 비율을 추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후, 고용주가 기존 인간 노동자들의 일자리나 직업을 로봇으로 실제로 대체한 적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로봇으로 일자리가 대체된 것을 목격한 앞서 14%의 노동자들은 전체 일자리의 47%가 로봇으로 대체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로봇으로 일자리가 대체된 것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일자리의 29%가 로봇으로 대체되었다고 인식했다.
즉, 로봇이 일자리를 훔치거나 장악한다는 우리의 인식은 크게 과장되었다.
일자리를 잃지 않은 사람은 약 2배,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약 3배 정도 로봇 대체율을 과대평가한 것이다.
고용의 암울한 미래를 예고하는 자극적인 헤드라인들이 일자리를 대신하는 로봇의 위협을 과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동화된 작업 프로세스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두려움은 18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즉, 사람들은 기술이 탄생하고 확산되고 널리 사용되는 데 있어 이를 지원하는 문화, 경제 및 정부 조치와 같은 모든 관계된 요소들의 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새로운 기술들이 곧 채택되고 도입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이다.
그러나 진실은 이렇다.
기술이 어떤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이 구현되는 것은 또 다른 의미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로봇이 노동자들을 대체하지 않는다는 이전 연구들의 결과와 일치한다.
오히려 현장에서는 인간이 노동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로봇과 통합되고 있다.
일례로, 각 지역 식료품점에서 복도를 돌아다니며 바닥을 청소하는, 자동 청소 로봇들을 보자.
이 로봇은 바닥만 청소하지, 선반이나 기타 접근이 어려운 곳을 청소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말 그대로, 로봇과 인간의 협업이라 할 수 있다.
항공 산업은 로봇과 인간이 함께 일하는 또 다른 좋은 사례이다.
항공기 제작사는 로봇을 사용하여 날개에 도색 작업을 한다.
로봇은 24분 안에 페인트 한 겹을 칠할 수 있는데, 이는 인간이 작업하는 것보다 몇 배 더 빠른 효율이다.
[RH] Are Robots Really Stealing Our Jobs? Perception versus Experience
By Eric Dahlin, SOCIUS: SOCIOLOGICAL RESEARCH FOR A DYNAMIC WORLD, 2022
It’s easy to assume that robots are stealing jobs from human workers and drastically disrupting the labor market.
After all, we’ve heard that chatbots make more efficient customer service representatives and that computer programs are tracking and moving packages without the use of human hands.
However, a new study from BYU says there’s no need to panic about a pending robot takeover just yet.
That research found that robots aren’t replacing humans at nearly the rate most people think.
In fact, people are prone to severely exaggerate the rate of robot takeover.
The study, recently published in the journal Socius: Sociological Research for a Dynamic World, found that only 14% of workers say they’ve seen their job replaced by a robot.
But those who have experienced job displacement due to a robot overstate the effect of robots taking jobs from humans by about three times.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loss and robots, the researchers surveyed nearly 2,000 individuals about their perceptions of jobs being replaced by robots.
Respondents were first asked to estimate the percentage of employees whose employers have replaced jobs with robots.
They were then asked whether their employer had ever replaced their job with a robot.
The 14% who had been replaced by a robot estimated that 47% of all jobs have been taken over by robots.
Similarly, those who hadn’t experienced job replacement still estimated that 29% of jobs have been supplanted by robots.
Overall, our perceptions of robots taking over is greatly exaggerated.
Those who hadn’t lost jobs overestimated by about double, and those who had lost jobs overestimated by about three times.
Attention-grabbing headlines predicting a dire future of employment have likely overblown the threat of robots taking over jobs, who noted that humans’ fear of being replaced by automated work processes dates to the early 1800s.
We expect novel technologies to be adopted without considering all of the relevant contextual impediments such as cultural, economic, and government arrangements that support the manufacturing, sale, and use of the technology.
But just because a technology can be used for something does not mean that it will be implemented.
These findings are consistent with previous studies, which suggest that robots aren’t displacing workers.
Rather, workplaces are integrating both employees and robots in ways that generate more value for human labor.
An everyday example is an autonomous, self-propelled machine roaming the aisles and cleaning floors at your local grocery store.
This robot cleans the floors while employees clean under shelves or other difficult-to-reach places.
The aviation industry is another good example of robots and humans working together. Airplane manufacturers use robots to paint airplane wings.
A robot can administer one coat of paint in 24 minutes - something that would take a human painter, hours to accomplish.
Humans load and unload the paint while the robot does the painting.